•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울~세종道 청주 경유 땐 중부고속도로 교통량 감소

대한교통학회, 충북도·청주시
공동용역 중간보고회서 발표
오송에 지선 잇는 계획안보다
편익 줄고 비용 늘 것

  • 웹출고시간2016.11.20 21:00:10
  • 최종수정2016.11.20 21:00:10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하면 중부고속도로 교통수요는 감소하고 경부고속도로 교통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중간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청주를 경유하면 세종시와의 접근성은 떨어지고 고속도로 건설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교통학회는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발주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교통학회는 이 자리에서 기존 계획안(국토교통부)과 함께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각각 제안한 4가지 대안 노선에 대한 노선별 편익과 총사업비, 주변 고속도로 교통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존 계획안은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KTX오송역 및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진입할 수 있는 지선이 추가되는 안이다.

대한교통학회가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공개한 기존 계획안과 4가지 대안 노선 위치도.

ⓒ 청주시
대안 노선은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는 노선(1안) △2안 공주~청주 선에서 분기해 오송2산업단지 동측을 경유하는 노선(2안) △3안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동측을 경유하는 안(3안) △4안 경부선 청주IC에서 분기해 오창산단을 근접해 통과하는 안(4안)이었다.

대한교통학회는 계획안에 비해 편익은 1안(-9.36%), 2안(-11.37%), 3안(-10.31%), 4안(-66.34%) 모두 감소해 총편익은 계획안이 가장 높은 것으로, 4안은 총편익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총 사업비용은 1안(-3.02%), 2안(-5.55%), 3안(+11.87%), 4안(-12.03%)으로 3안의 비용이 가장 많이 산출됐다.

대한교통학회가 지난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공개한 기존 계획안과 4가지 대안 노선 위치도.

ⓒ 청주시
4가지 대안 노선이 신설됐을 때 주변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수요 변화를 분석한 결과도 발표됐다.

1안(중부 3.69%↓, 경부 0.95%↑), 2안(중부 9.89%↓, 경부7.27%↑), 3안(중부 12.69%↓, 경부 0.24%↑), 4안(중부 13.73%↓·경부 1.72%↑)로 모두 중부고속도로 교통 수요는 줄어들고 경부고속도로는 증가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대한교통학회는 "시민단체가 제안한 4안의 경우 기존 중부고속도로와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어 편익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표를 들은 뒤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환 청주대 교수는 "비용과 편익만을 비교해 상호비교하기 마땅치 않다"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개발효과도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노선을 보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시각이 다르다"며 "중부고속도로 부하를 줄이는 게 나은 건지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해 그렇지 않은 게 더 좋은가?"라고 반문했다.

조남건 충북연구원 공공투자분석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결과"라며 "4안은 결과도 안 좋지만 이 노선을 국토부와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낮다"고 밝혔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을 앞두고 노선에 이견을 보인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대안노선 중에서 청주를 경유하더라도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큰 영향이 없는 대안노선을 선정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으로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