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제세 "누리과정 중앙정부가 확실히 책임져야"

"예산편성, 현행법과 맞지 않게 시행령 개정"
"지방교육청에 책임 떠넘기면 정부 무책임"

  • 웹출고시간2016.01.31 14:59:51
  • 최종수정2016.01.31 15:22:36
[충북일보]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해 정부와 지방교육청, 여야 간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31일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현행법에 맞지 않게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이는 지방교육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위로, 정부가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누리과정 시행과 관련된 법적 근거가 되는 '영유아보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보면 영유아 무상보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

'영유아보육법' 제34조 제1항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영유아에 대한 보육을 무상으로 하되, 그 내용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되어 있다.

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 설치·경영함에 필요한 재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교부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0월 6일 개정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39조의 4호 및 '지방자치단체 교유비특별회계 예산편성 운용에 관한 규칙' 제7조에 '유아교육법' 상의 '교육·보육예산을 시·도교육감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지방교육청으로 전가했다.

이는 현행법과 상충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교육청에 전가하는 행위로, 가뜩이나 열악해 지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에 더욱 큰 부담을 안겨줬다.

지방교육청의 부채는 누리과정 시행 전인 2011년 9조9천302억원에서 2015년 17조1천13억원으로 무려 72.2%가 증가했다.

지방교육채 발행 잔액도 2011년 3조60억원에서 2016년에는 14조5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감안하면 무려 382.4%나 늘아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누리과정 소요예산은 도입 첫해인 2012년 2조3천788억원에서 2016년도 4조56억원에 이르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방교육재정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오 의원은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주요공약이었다"며 "그럼에도 현행법과 상충되는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의 책임을 지방교육청에 떠넘기는 정부의 태도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김과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어 "지방교육재정이 열악한 현실 속에 재정부담을 지방교육청에 떠넘기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며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정부가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