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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편성 놓고 충북교육감-어린이집 단체 '갈등'

어린이집 연합회 "유치원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예산도 편성해야"
김 교육감 "정부 책임 사업, 지방재정으로 충당땐 차질"

  • 웹출고시간2015.12.13 13:59:15
  • 최종수정2015.12.13 13:59:14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1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띤 논쟁을 벌였으나 상호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충북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이 만났으나 상호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께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200여명과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강당에서 이 문제를 놓고 1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린이집엽합회원들은 내달부터 어린이집 운영비·인건비를 보전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며 다소 격한 표현을 써가며 김 교육감을 압박했다.

이날 한 회원은 "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도 편성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고, 김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인만큼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업"이라고 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까지 지방교육재정으로 충당하면 유·초·중·고교 교육사업에 차질이 빚어진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그러나 "육아서비스의 직접적 수혜대상인 유아를 볼모로 못된 행태를 보이는 걸 보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누리과정을 놓고 갈등기조를 형성하는 정치권 전체를 싸잡아 비난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항의하는 격한 고성도 여러차례 튀어나왔다.

김 교육감이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권을 내년 4월 총선에서 심판해야 할 일이란 취지의 발언을 하자 한 회원은 "왜 보육에 정치를 끌어들이느냐"고 따지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김 교육감을 비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회원은 "지난 선거에서 김 교육감을 찍은 내 손을 찢어버리고 싶다"며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말하는 등 교육감을 원망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일부 회원들은 "교육감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이곳에 찾아왔다"며 "유치원아들은 충북의 아이들이고 어린이집 원아들은 아니냐"고 따지기도 했다.

이날 도의회 예결위원회는 344회 정례회 7차 회의를 열었으나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재원을 반영한 '수정 예산안'을 사전에 제출하지 않자 예산심사 자체를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예결위는 14일 오전 10시 심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회의 개회 전까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라고 교육청에 재차 요구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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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