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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도교육청갈등 점입가경

김병우 교육감, SNS에 도의회 비난
도의회 "의회 전체를 조롱한 것" 발끈

  • 웹출고시간2016.01.14 19:38:37
  • 최종수정2016.01.14 20:08:44
[충북일보]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충돌을 빚고 있는 충북도의회와 충북도교육청 간의 대결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누리과정 시리즈 비판글'중 정부의 교육부, 충북도의회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충북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1부터 10까지 일련번호를 적은 '누리과정 문답'이란 제목의 글을 10꼭지 올렸다.

첫 글은 '2016년 정부가 주는 교육예산(보통교부금)이 늘었다·'로 시작한다.

김 교육감은 "시·도교육청이 주는 보통교부금이 전년대비 1조8천억원 늘긴 했지만, 인건비 자연증가 등에 따라 세입증가로 보기 어렵다. 충북 역시 보통교부금이 2015년 1조5천880억원에서 2016년 5천815억원으로 65억원이나 줄었다"고 적었다.

김 교육감은 12일에는 교육부를 타겟으로 삼았다.

그는 "시·도교육청의 2016년 본예산을 쥐어짜고 득득 긁어보니 누리과정 1년치 예산을 충분히 편성할만하다고요·"라고 운을 뗀 후 "그렇게 분석한 교육부 실무자에게 드리는 질문한다. 만약 교육부 장관이 당신네 집 가계부를 뒤져본 후 쓰고 남은 돈 있어보이니 이웃집 양육비 대납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그러실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온갖 대출로 가계가 파산 직전인데, 그런 소리 들으면 꼭지 돌지 않겠어요·"라고 되물었다.

13일에는 도의회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육감은 "누리과정 지원이 교육감의 법적의무는 아니더라도 시행령에 의무지출경비로 되어 있으니 지켜야 한다·"라고 자문한 후 '그러시는 도의원님들께 드리는 반문'이라는 글에서 "도의회가 제정한 조례를 넘어서는 규칙을 우리 도교육청이 만들면 당연히 똑같은 논리로 존중해주실 거죠·"라고 자답했다.

이어 "이 나라가 상위법 우선의 법치국가가 아니던가요· 혹시 시행령 만능의 시행령 국가인가요· 자치입법 기관에서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건 '제발 등 찍기'죠·"라고 했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이면서 충북 최초의 진보성향 교육감이다. 반면에 충북도의회 다수당은 새누리당으로 정치이념적 요소가 있다면 언제든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 교육감의 시리즈 비판물을 본 도의원들의 속은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새누리당 소속 윤홍창 교육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은 소통을 강조하는 분(김병우 교육감)이 정작 밖으로 나오진 않고, 지지자들만 박수 보내는 공간에서 신세한탄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더라"면서 "대화하고 타협하자는 게 아니라 도의회 전체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김 교육감이 온라인에서 모든 생각을 공개한 것"이라며 "스스로 대화의 문을 걸어잠그고, 스스로 본인의 입을 틀어막는 행위란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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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