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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協 '누리과정 수정예산 불가' 재확인 '

"정부가 할 일" 입장 밝혀

  • 웹출고시간2015.11.26 19:45:31
  • 최종수정2015.11.26 19:45:30
[충북일보] 정부와 지방의회, 이해관계 얽힌 단체가 누리과정 예산을 세우라고 압박하지만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꿈쩍 않고 있다.

26일 전국의 시·도교육감들도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에 관해서는 "정부가 할 일"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충북도의회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수정 예산서를 즉각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충북도에 대해선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을 방관자적 자세로 보는 기관이라고 꼬집고, 교육청에 대해선 어린이집 원아 2만3천여 명과 학부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기관이라고 몰아붙였다.

이들은 "내년도 본예산이 반영하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당장 수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보다 앞서 충북어린이집연합회도 24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824억원을 즉각 편성하라고 도와 도교육청에 촉구했었다.

예산편성권이 있는 도와 도교육청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도는 즉시 보도자료를 내 도의회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교육법시행령 34조에 '교육감은 유아(누리과정)에 대한 비용 지원에 관한 업무를 도지사에게 위탁하고, 위착업무 처리에 필요한 인력 또는 경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이댔다.

책임져야 할 교육청이 '미편성 계획'을 세웠고, 그런 점을 공문으로 도에 통보했기 때문에 "세입 없는 세출을 편성할 수 없다"는 논리도 내세웠다.

도교육청도 마찬가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정예산은 재원이 확보됐거나 불요불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편성하는 건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입(정부 지원금)이 없는 한 예산을 세우지 않겠다는 태도다.

이날 청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11월 정기총회를 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도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정부책임이고, 시·도교육청은 예산을 세울 형편도 아니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협의회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던 결의사항을 재확인한 것이다.

광주광역시교육감인 장휘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체 교육감의 입장은 하나다"라고 운을 뗀 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법률적으로 교육감 책무가 아님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지방채 발행과 같은 임시방편으로 넘기려 하는데, 파탄 지경에 몰린 시·도교육청을 과도한 빚에 시달리게 하는 처사"라면서 "현실적으로 시·도교육청 재원으로 편성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 "2016년도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할 수 없다는 게 전국 시·도교육청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울산·경북·대구교육청을 제외한 서울·경기·부산·충북 등 14개 시·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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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