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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품바축제 무기한 연기된다

주관단체와 협의해 취소여부 최종 결정키로

  • 웹출고시간2014.04.27 15:02:16
  • 최종수정2014.04.27 15:02:26
음성군은 다음 달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15회 음성품바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군은 25일 조병옥 군수 권한대행과 음성품바축제 주관단체인 음성예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겨 있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를 취소한 데 이어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음성품바축제도 무기한 연기함으로서 슬픔을 함께하기로 했다.

군이 행사 취소가 아닌 무기한 연기를 하게 된 것은 음성품바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와 충북도의 평가를 받는 축제이기 때문에 이를 취소할 경우 아예 평가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지난 해의 경우 음성품바축제는 문체부 평가에 올랐으며 충북도 지정축제 평가에서 우수축제에 선정돼 5천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있다.

군은 음성품바축제를 일단 연기한 가운데 주관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축제 개최 일정을 정하기로 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올해 축제를 취소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 권한대행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음성품바축제가 시작되는 5월 22일까지도 국민 정서상 음성품바축제 등 흥겨운 행사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아 축제를 연기하게 됐다"며 "추후 주관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개최일정을 잡던지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참사와 관련해 음성군 관내 18개 초·중학교가 5월 중 예정했던 운동회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어린이집 23개소도 봄 소풍을 취소하며 슬픔을 함께 나누는 노력에 동참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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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