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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나눔의 파노라마 '음성품바축제' 막내려

20만명 관광인파 북적
품바왕 대회 등 인기

  • 웹출고시간2012.05.28 15:16: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품바왕 선발대회에 참여한 한 품바의 익살스런 공연에 관람객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LOVE 품바 페스티벌'이 큰울림 국악예술단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13회 음성품바축제는 본격적인 영농기와 인근 지역의 축제 개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2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관광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품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찾아온 내로라하는 스타 품바들이 솜씨를 겨루는 품바왕 선발대회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 공연, 인기 품바 양재기 품바 공연 등은 관람객들이 배꼽을 휘어잡는 열띤 공연을 펼쳤다.

어려웠던 세월을 알리기 위한 품바움막짓기를 비롯한 체험행사, 품바 비빔밥 먹기 등은 풍족함만 아는 현대인에게 어렵지만, 사랑을 베푼 각설이의 마음을 조명시키고자 한 품바축제의 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난의 고통과 설움을 이겨내기 위해 품바타령이 생겨났듯이 더 못한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 줄 아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품바로 엮은 13회 음성품바축제가 각박한 사회의 메말라 가는 온 국민의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많은 교훈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

◇나눔과 사랑의 품바축제 미담도 수북

메마르고 이기적인 현대인들에게 나누는 사랑의 고귀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난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13회 음성품바축제에 풍성한 미담이 쏟아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축사와 격려사 대신 덕담, 아마추어 품바 난타 공연 호응

관람객이 무대에 올라 품바와 함께 엿치기를 하고 있다.

열림식 행사에서 축사나 격려사를 모두 생략하고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품바 복장을 하고 덕담 한마디로 행사를 시작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음성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품바 난타팀은 바쁜 직장일을 마치고 짬을 내어 저녁 시간에 모여 연습한 진정 품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무대 앞에 장사진을 이룬 카메라 물결

품바왕 선발대회에 한 여성 품바가 참여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축제의 홍보를 강화한 탓에 이를 찍으려는 다양한 카메라가 몰렸는데 방송사 카메라를 비롯해 개인용 캠코더, 홈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핸드폰카메라에 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한 작가들의 스틸 카메라가 넘치며 무대 앞을 카메라가 장식하는 풍경을 자아냈다.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손발이 되어준 자원봉사자들

음성품바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손과 발이 되어 준 자원봉사자들은 봉사자의 참모습을 보여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장 안내에서 뒷정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통정리 및 안내, 무료 음료봉사, 아름다운 장터 운영 등 자원봉사자들의 미소와 친절에 관광객들은 다시 찾고 싶은 축제라고 흐뭇해했다.

◇볼거리와 체험거리 가득

품바 퍼레이드를 위해 이필용 군수가 익살스런 품바 분장을 하고 주민들과 함께 음성읍 시가지를 나서고 있다.

품바 움막에서 살아보기, 품바 분장하기, 품바의상 입어보기, 품바 비빔밥 먹기, 품바 엿치기, 떡메치기체험, 국궁체험, 원목캐릭터 만들기, 클레이아트, 아로마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가 마련돼 주말을 이용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였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 줄 아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품바로 엮은 제13회 음성품바축제! 축제의 현장뿐만 아니라 음성지역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사연이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국민의 가슴을 적신 축제로 승화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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