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0.20 16:04:26
  • 최종수정2014.10.20 20:28:12
음성에서 품바축제가 역대 최대 인파를 끌어모으면서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다.

존폐를 운운하던 때도 있었던 음성품바축제가 본 궤도에 올라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장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사람을 두고 품바라고 부르는데, 품바가 다른말로 거지로 표현하기도 하고 최근엔 노숙인과 비슷한 의미로도 해석할수도 있다. 지역 일각에선 사회적으로 실패하거나 일을 하지 않고 빌어먹는 게으름으로 상징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왜 축제를 하는가에 대해 논란이 됐었다.

그러나 음성군은 이 품바라는 소재로 몇해 전부터 충청북도가 우수축제로 지정할 만큼 축제의 가치와 모객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음성군이 처음 품바축제를 열때는 풍자와 해학을 강조하면서 공연을 중시해 연출했다. 당시엔 가장 낮은 자이면서 가장 높은 신명의 소리꾼인 품바의 익살스런 표정과 웃음으로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일부 공연에서 음담패설로 성인들의 배꼽을 잡게는했지만 가족단위 관광객에겐 그저 민망스런 공연일 뿐이었다.

이렇다보니 "거지들의 축제를 왜 하냐", "음성군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등 갖가지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엔 품바축제 존폐를 놓고도 갑론을박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인지 최근 몇년 사이 품바축제가 크게 성장한 모습이다. 품바축제가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아이템으로 모객에 성공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음성품바축제가 '사랑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노숙인 그리고 홀몸노인, 사회복지시설 장애우 등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정신문화축제로 전환하면서부터 프로그램이 다양해졌고, 참여자와 관광객을 크게 늘렸다.

음성지역 2천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축제 도우미로 나섰고, 이들이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장애우를 위한 행사에 참여했으며, 1천50명의 노숙인 위안행사에는 서울·경기지역 1대1 자원봉사자로 1천50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음성천 굴다리 6070거리와 음성천무대 품바 유랑단의 서커스가 관광객들의 발을 꽁꽁 묶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음성품바축제, 이정도면 도 지정 우수축제를 넘어 문광부 유망축제와 우수축제도 기대해 볼만 하지않을까 싶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