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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길태

객원기자

한해가 저물어가는 음력 12월에 들어있는 잡절(雜節)가운데 ‘납 향’ 이라는 절후가 있다.

이는 옛날 중국에서는 공을 입은 사람들의 은덕을 갚는 뜻으로 지내는 제사를 ‘자’라고 했고, 후에 진나라 때부터 이를 ‘납’으로 고쳐 사용했으며, 그 뒤에 수차례 변경되다가 당나라 시절부터 동지 후 세 번째 未日(염소 날)로 정하여 제사를 지냈다.

‘납 향’이란 납으로 제사를 지낸다는 제향이라는 말이며, 명문가에서는 이날 사랑제사를 지내왔다.

보통 이때쯤이면 일년 중에 추위가 가장 극심한 시기이므로 ‘납 향 제사’를 지내지 않는 일반서민들은 이때가 추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하는 명일(名日)로 삼고 있었다.

또 ‘납 향 때 반죽하여 만든 약은 1년 동안 두어도 변치 않는다’해, 옛날에는 이때쯤 대궐내의 각 가정에서는 연중 사용할 상비약으로 여러 종류의 환(丸)약을 만들어서, 일년 동안 사용하는 풍습이 있었다.

요즈음 음력 12월을 ‘납월’이라하는 것은 곧 납 향이 드는 달이라는 뜻이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흔히 한해를 마감하는 각종모임을 ‘납회’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행사가 12월에 마감되기 때문에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에 하는 ‘마지막 모임’이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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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