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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14 20:5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길태

객원기자

기상학에서 “비”(강우)란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던 작은 수증기의 입자들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응결이 되어 지상으로 낙하되는 무든 형태의 물을 “비”라고 하는데, 그 대표적인형태가 비(rain), 소나기rain shower)를 비롯해서 안개비(drizzle) 와 어는비(freezing rain)등이 있는데 옛 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내릴 때의 여러 가지 모양을 보고 만들어진 아름다운 고유의 우리이름들이 있다.

가루처럼 보슬보슬 내리다고 <가루 비>, 실처럼 가늘고 길게 금을 그리면서 내린다는 <실비>, 돗자리를 만들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껴 내리다고 <날비>, 햇빛이 보이는 맑은 날에 잠시 내리고 그치는 <여우비>,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바람비>, 예기치 못하게 밤사이에 살짝 내린 <도둑비>, 먼지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조금내리고 마는 <먼지잼>, 바람이 많이 불면서 내리는 <바람비>, 장마처럼 오랫동안 내리는<궂은비>, 음력 보름께 내리는 <보름비>, 그믐께 내린다고 <그믐비>, 한쪽에서는 해가비치고 한쪽에는 비가 내린다고 <해비>, 농사에 아주 좋을 때 온다고 <꿀비>또는<단비>,모내기를 마칠 수 있을 만큼 흡족하게 온다고 <못비>, 가물 때 요긴하게 내린다고 <약비>, 우레와 천둥이 치면서 내린다고 <우뢰비>, 장마의 옛말을 따서 오랫동안 내린다고 <오란비>,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가을 장맛비를 <건들장마>, 봄철에는 바쁘기 때문에 비를 맞으면서도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약하게 내리는 비를 <일비>, 한여름에 농사일이 뜸할 무렵에 잠자기 좋을 정도로 비가 내린다고 <잠비>, 비가 시작할 때 처음에 한 방울 한 방울씩 비가 떨어지는 모양을 보고 <비꽃>, 추수가 끝난 초겨울에 술 마시고 놀기 좋을 정도로 내리는 비를 <술비>라는 이름으로 각각 불러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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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