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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유출 '충격'

재해긴급사태 선포…피난지역 원전 반경 10km로 확대

  • 웹출고시간2011.03.12 12:25: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 후쿠시마의 제 1원전과 제 2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피난 지역을 원전 반경 3킬로미터에서 10킬로미터로 확대했다.

일본 경제 산업성의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12일 오전 기자 회견을 통해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일 발전소 1호기 원자로 건물 내에 있는 중앙 제어실의 방사선량이 보통 때보다 약 천배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 부근에서는 보통 때보다 약 20배로 나타났다.

보안원에 따르면 원자로 중앙 제어실의 방사선량은 1 시간당 0.16 마이크로시베르트(Sv)이지만, 12일 아침 시점에서는 150 마이크로시베르트(Sv)에 이르렀다.

이런 발표는 방사능 증기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상당히 누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전에서는 건물 내 원자로 격납 용기에서 방사능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격납 용기의 기압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보안원은 이 기능이 고장났을 경우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도쿄 전력은 1호기 원자로 내 수위가 유지되고 있어 당초 예상을 넘는 핵반응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정부는 피난 지시를 원전 반경 3킬로 이내에서 10킬로로 확대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2 원전의 1, 2, 4호기의 경우, 압력 억제실 온도가 100도를 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냉각수로 원자로 안의 증기를 차갑게 식히는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원자력 재해특별 조치법에 근거해 긴급사태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방송은 핵안전 분야의 관리들을 인용, "소량의 방사능이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일본 정부는 전날 만일의 피해를 우려해 원전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는 주민 3천여명을 대피시켰지만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 강진 피해 지역을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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