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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충북경제 '괜찮아'

직·간접 피해 신고기업 20여곳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인 수준

  • 웹출고시간2011.03.22 19:55: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1일 일본을 강타한 강진의 여파가 10여일이 지난 현재도 원전 방사능 누출우려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경제계 피해는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됐다.

강진 발생당시 큰 피해가 우려됐던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도 5월 초까지 가동 가능한 원재료 재고를 확보한 상태여서 한 숨 돌린 상태다.

◇간접피해 20여 곳 접수

피해접수 창구를 운영 중인 충북중소기업청과 충북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충북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 등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해 직·간접 피해를 신고한 기업은 20여 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직접피해를 신고한 기업은 2곳이었으며, 간접피해의 대부분은 납기지연과 수출계약단계에서의 연락두절로 인한 주문취소, 제품선적과 원료 도입 등의 물류차질, 원재료 도입처 교체, 바이어 연락두절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기진흥공단의 경우 피해 접수 업체 중 진천소재 월드BMC를 조만간 방문해 물류차질에 따른 피해정도를 살펴본 뒤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한 예정이다.

◇산업계 수출·입 다변화 모색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대일본 수입을 품목별로 보면 플라스틱제의 판, 시트, 필름 등 플라스틱 제품이 4억 7천1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 반도체와 광학측정정밀기기 등 광학기기부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가 예상됐던 업체 군들은 현재의 보유 재고를 총동원하고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정해 원재료 조달선을 다변화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에 따르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기업 중 일본 투자기업으로 당장 대체도입을 검토해야 할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갔던 스템코의 경우 5월 초까지 운용 가능한 원재료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는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만약을 대비해 대체품 도입을 위한 내부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광학제품 전문생산 기업인 오창산단 내 그린광학도 광학측정기용 렌즈 수입선을 기존 일본 업체에서 품질이 조금 떨어지지만 제품 수급이 원활한 독일 업체로 긴급히 대체한 상태다.

◇피해접수창구 일원화 시급

충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와 경제기관단체에서 지역 업체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동시 다발적으로 피해 현황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기업들은 혼선을 빚고 있다.

기업관계자들은 지진사태 후 이곳저곳에서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피해상황 여부 파악에 나서 고맙기는 하지만 같은 일을 여러 번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대책회의를 열거나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기관은 충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를 포함해 중기청 등 경제기관까지 가세해 10여 곳이 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관마다 접수된 사례가 중복되거나 업체수가 상이해 피해접수 후 지원과정에서도 혼선을 빚을 수 있어 시급한 일원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경제기관 관계자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능을 일원화해야지만 체계적인 지원과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피해 접수와 지원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창구를 일원화 해 업체들이 제때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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