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3.15 17:5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이번 일본 동북부의 대지진은 우리 인간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아 낼 수 없는 자연의 대재앙이다. 지구의 회전축이 비틀어 질 정도의 대지진은 대형 쓰나미를 몰고왔고 10미터의 파도는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힘을 가지고 해변 마을들을 순식간에 초토화 시키며 주민들을 쓸고 지나갔다.

파도가 밀려오는 속도가 시속70km가 아닌 700km라니 그 힘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사망자 수가 점점 더 늘어가고 아직도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밝혀지지도 않고 있다. 사망자 수가 3,4만명에 이를것 이라는 소식도 들리니 과연 어디까지가 이번 대지진의 끝인지 의문이다.·대지진이 일어나면 진도 8이상의 지진이 또 일어난다는 예상도 있어 더 겁이난다.

·러시아의 티호노프 박사는 이날 "지난 11일 일본에서 규모 9의 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난 뒤 하루 동안 규모 5~7의 여진이 170여 차례나 발생했지만 규모 7.2 이상의 강력한 여진은 없었다"며 "이는 일종의 공백기로 자연에선 이례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규모 8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것이 예상되며, 그 시점은 1주일 후나, 한 달 후, 아니면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을 하니 다가올 여진의 공포도 엄습하는 것이다..원자력발전소의 폭발은 또 어느정도의 피해를 줄 지 가늠하기 어려운데 체르노빌 발전소의 참상이 재연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심이 몰려온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130여㎞ 떨어진 체르노빌 발전소의 원전이 폭발한 체르노빌 참사로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로루시 등 당시 옛 소련의 14만5000㎢가 넘는 지역에 방사성 낙진이 공기 중에 퍼져 약 800만명이 직간접적으로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9300여명, 이주민 33만여명이 발생했고 암, 기형아 출산 등의 피해까지 계산하면 총 피해자가 몇 명인지도 모를 정도였다.원자로를 냉각 시키는데 실패를 하고 벌써 몇 번의 폭발이 있었고 반경 20km의 주민이 대피를 하는 상황이 온 것으로 보면 과연 수습이나 제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공포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자연재해가 역사적으로 있어 왔지만 점점 더 대형화 되는 자연재해 현상을 보며 이대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간다.

환경을 지키지 못하고 인간의 편리함을 위하여 마구잡이로 자원을 낭비하며 소모시킨 결과가 아닌가 싶어 더욱더 씁쓸해 진다. 전 세계의 지진중 절반이 넘는 지진이 일본에서 일어난다지만 이번 대지진이 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지반의 무게가 가벼워 지며 더 큰 지진으로 변했을 거라는 설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데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환경론자들의 의견을 간과한 인간들이 받는 벌이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우리는 인간들의 편리함 추구로 인해서 너무 많은 자원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 보아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휴일이면 우리는 수많은 자동차의 행렬을 보고 있고 밤이면 휘황찬란한 조명을 쓰고있고 난방에 너무 많은 연료를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가 커다란 자연재해로 우리를 괴롭히는 부메랑이 되고 있는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대지진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를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