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日 방사능 여파 도내 수산물 시장 '비상'

생태·대구 등 수산물 판매 급감
대다수 러시아·중국산으로 대체

  • 웹출고시간2011.03.30 21:1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방사능오염으로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청주시의 한 수산물판매시장이 손님의 발길이 끊긴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일본발 방사능 여파로 충북 지역 수산물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30일 생태와 대구, 꽁치, 고등어, 갈치, 가자미 등 전 수산물의 판매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품목은 생태로 일본 원전 사고 소식과 함께 가격이 30% 떨어지고 매출은 80~90%가 줄었다.

생태의 하루 반입량은 평균 10㎏이 20~25박스였으나 사고가 터진 후부터는 3~4박스가 고작이다.

생태 판매가 감소한 것은 찾는 소비자가 없어서인데, 생태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도 구입량을 대폭 줄였다.

생태집들은 생태대신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명태(동태)로 바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생태가 이렇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100% 일본산이기 때문으로 국내에서는 난류 영향으로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대구도 국내에서는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가 어획철이어서 역시 일본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번 방사능 사고로 판매가 급감했다.

일본산 대구와 일본산 갈치는 원전 소식이 있자마자 수입이 곧바로 중단된 상태다.

대구와 갈치는 현재 중국산으로 대체돼 판매 중이다.

꽁치와 고등어는 일본산은 구경하기 힘들고 국내산도 부족해 원양어선이나 대만산이 냉동으로 공급되면서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그나마 동해에서 잡아 올리던 오징어와 가자미도 이 곳에서 미량이지만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일본 방사능 오염 사태로 수산물 시장이 총체적인 난관에 봉착해 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박정근 수산부 중도매인 조합장은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 오염 위험 소식이 알려지자 수산물 판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4년전부터 우리 어획 구역이 난류로 인해 수산물의 80~90%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겹쳐 고민이 크다"고 걱정했다.

박조합장은 또 "오징어는 80~90%가 국산이고 고등어와 가자미 등도 절반 정도는 수입을 하지 않고 있는데 동해 방사능 검출 보도 이후 이마저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