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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

한나라 충북도당 맹비난…영향력 축소 나서

  • 웹출고시간2010.07.25 14:45: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7·28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지난 24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누구를 위한 단일화냐"고 비난하며 영향력 축소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난 24일 논평을 내고 "무능한 떠돌이 정치인과 선거철 철새 정치인이 정략적 단일화를 통해 7·28 보궐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며 "도대체 누구를,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그동안 객관적인 근거나 합리적인 기준도 없이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잣대를 들이대고 티격태격하더니 결국 어정쩡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단일화는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충주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그저 당선만 되고 보자는 이기주의적 발상과 명분없는 정치적 야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21만 충주시민들을 우롱하는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고 깎아 내렸다.

한나라당은 "충주에서는 충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고 서울 송파에서는 송파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했던 떠돌이 정치인과, 이당 저당 옮겨다니며 선거법위반과 욕설·폭력을 일삼는 3류 정치철새가 이룬 단일화를 21만 충주시민들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충주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대신 세종시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충주에 2천500여억 원이 투자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하고, 제대로 된 후보도 내지 못해 무소속 후보와 정략적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충주시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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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