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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코앞, 뚜껑 열어봐야 안다

이시종 지사 행사·여론조사 결과

  • 웹출고시간2010.07.26 19:3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투표일을 하루 앞둔 충주보선 판세는 야권 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능력을 갖춘 인물을,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16만 충주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 변수 친(親)윤 또는 반(反)윤

지난 25일 성사된 야권 단일화가 표심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사다. 맹 후보는 26일 오전10시30분 충주시선관위를 찾아 보선 후보를 사퇴하고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그는 "나의 고정표 1만 표를 '얄팍한 여우가 아닌, 담대한 토끼'에게 선사했다"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충주지역 3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2.8%대, 정 후보는 20.5%대 지지율을 보였다. 14.2%대인 맹 후보의 지지율을 단일후보가 흡수할 경우 윤 후보와의 지지율 차는 8.1%포인트대로 좁혀진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는 10%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 후보는 "서민경제를 파탄낸 MB정권과 윤 후보를 심판한다는 것이 단일화의 정신"이라며 '반MB, 반윤' 세력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윤 후보 측은 두 후보 단일화에 대한 산술적 평가는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다. 두 후보 지지층의 견해 차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한 '합산'은 억지라는 것이다.

또 18대총선시 '교차 합의' 등으로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맹 후보 지지자들의 '반윤 정서'가 그대로 민주당 정후보(단일후보)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윤 후보 측은 "소신도, 정체성도 없는 정치 사기극"이라면서 "단일화에 개의치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다른 후보(박상규 전 중소기업중앙회장)를 밀었던 이시종 지사 등 충주 민주당 세력(일명 시종당원)이 정 후보 당선에 조직을 풀가동할지 여부도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열어봐야 안다…미궁 속 중원 민심

충주보선은 '무능 심판'과 '정권 심판' 또는 '친윤'과 '반윤' 양자구도로 압축되면서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중원으로 불리는 충주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는 무의미하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윤 후보를 늘 2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결과는 3.3% 차로 겨우 이겼다. 지난 지방선거 때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정우택 도지사 후보와 같은 당 김호복 충주시장 후보가 민주당 이시종 도지사후보와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에 우위를 보였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이처럼 충주지역이 '여론조사의 무덤'이 된 것은 이 지역의 역사에 기인한다. 중원으로 불리는 이 곳은 삼국시대 영토분쟁 지역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유적과 유물이 혼재해 있다. 중원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충주에 설치된 것도 이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 속내를 감추고 살았던 옛 민초들의 삶이 현대에까지 지역성으로 투영되면서 '말과 속이 다른' 충주 표심을 관측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3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도 승부를 가를 변수다. 누가 더 많은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가게 하느냐에 당락이 걸렸다는 견해도 나온다.

두 선거캠프가 선전전보다는 맨투맨 게릴라 전에 힘쓰고 있는 이유다. 조직을 총동원해 지인들에게 전화해 지지를 부탁하고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하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두 달만에 치러지는 이번 보선에서 충주 유권자들은 다시한번 MB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들지, 아니면 여권 실세를 통한 실리를 택할지 고민하게 됐다. 이제 선택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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