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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섭 예비후보 "한나라 탈당 무소속 출마 불사"

  • 웹출고시간2010.06.17 22:56: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7·28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윤진식 예비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맹정섭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15~16일 마감된 한나라당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맹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의 공천신청 설득이 있었지만 윤진식씨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이 표명되지 않으면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진식 예비후보와 관련한)의견서를 중앙당에 냈고 공천심사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불출마합의서의 장본인이 아니라면 누구와의 공천경쟁에 대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맹 예비후보는 "백의종군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7·28보선에 임할 것"이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한 뒤 "맹정섭 동정론이 아닌 토박이 인물론으로 당당히 승부를 겨뤄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씨는 지난 2008년 4·9총선 이후 모든 선거 불출마를 약속한 사람"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중앙당의 합당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맹 예비후보는 2008년 4·9총선에서 당 공천경쟁을 벌이던 윤 예비후보가 당시 교차출마 합의서를 자신과 작성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맹 예비후보는 "충주경찰서의 MIK착공식에 대한 선거법 위반 조사는 '윤진식을 위한 맹정섭 죽이기, 공권력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시간이 갈수록 거센 정의의 돌풍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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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