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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마이크 피기스 감독·김윤아·권해효 배우 등 심사위원 선정

세계적인 감독부터 뮤지션, 평론가, 배우까지 11인의 다채로운 심사 기대

  • 웹출고시간2021.08.11 11:11:20
  • 최종수정2021.08.11 11:11:20

(시계방향 으로)김윤아, 김태용, 마이크 피기스, 이동준, 신철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총 11인의 심사위원들을 발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국제 영화제로서 시상 부문은 전통의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국제경쟁' 부문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한국경쟁' 부문, 그리고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가 있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국제경쟁' 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을 필두로 김윤아, 김태용, 신철, 이동준 등 4인이 맡는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유혹은 밤그림자처럼(1989),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6)' 등을 연출한 거장으로 지난해 조성우 집행위원장을 이어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돼 마스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또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최근 드라마 '마인' OST, 싱글 앨범 '잎새에 적은 노래' 등을 발매하고 Mnet '포커스: Folk Us'와 '비긴어게인2'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김태용 감독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해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 등을 연출했다.

여기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신철 프로듀서는 한국 장르영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영화 '초록물고기(1997), 태극기 휘날리며(2004), 7번방의 선물(2013)' 이외 다수의 유명 영화음악들을 작곡했으며 '아시아 축구 연맹 공식 주제가 'AFC Official Anthem'까지 작곡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시계방향 으로)원동연, 달시파켓, 권해효, 김종관

영화인부터 뮤지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심사위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국제경쟁' 부문은 1편의 장편을 선정해 트로피 수여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시상하게 되고 폐막식에서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큰 변화로 손꼽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한국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은 4인이다.

김종관 감독과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 배우 권해효, 영화 평론가 겸 번역가 달시 파켓이 심사한다.

한국 음악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한국경쟁' 부문은 최우수 장편과 최우수 단편 1편씩을 선정해 각각 1천500만 원과 500만 원을 트로피와 함께 시상한다.

(시계방향 으로)조성원, 박혜은, 김동현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본심 심사는 조성원 (전)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메리크리스마스 영화사업본부 김동현 본부장, 그리고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이 맡았다.

총 10편의 본심 진출작 중 장편 2편에 각각 5천만 원, 단편 2편에 각각 5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시상하게 되며 이는 오는 17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17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세대와 취향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서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뚫고 명실상부한 온·오프라인 영화제로 진행되는 올해 JIMFF가 잃어버린 축제의 의미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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