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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감염경로 불명 ‘비상’

13일 청주의료원서 간호사 등 직원 6명 확진
가족 2명도 감염…가족 1명 다녀간 강내면 행정복지센터 임시 폐쇄
도 "탈의·휴식 과정서 방역규정 어긴 것 보여"

  • 웹출고시간2021.01.14 20:24:11
  • 최종수정2021.01.14 20:24:25
[충북일보]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에 이어 청주의료원이 충북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의료원 내 전파 가능성이 제기됨에도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북에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155명이 나왔다.

이날 청주에서는 지난 12일 확진된 열방센터 방문자(충북 1천424번)와 접촉한 1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도는 이날까지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받고록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방문자 128명 가운데 11명(청주 3명, 제천 8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열방센터에 행정력이 쏠린 사이 도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청주의료원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가족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중 1명(충북 1천439번)이 다녀간 청주시 강내면 행정복지센터가 임시 폐쇄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 의료원에서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간호사 2명과 지난 5일 간호지원 근무자 1명이 감염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4명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충북 1천413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철저한 방역이 이뤄져야 하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내에서 어떻게 감염이 이뤄졌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간호지원 인력인 최초 확진자들이 탈의와 휴식 과정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안다. 방역 규정을 일부 어긴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말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2명이 확진돼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53명(환자 135명, 종사자 18명)이 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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