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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윤곽…충북도 준비 속도

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4종 순차 도입
전국 3천600만·충북 65만 명 우선 접종 대상
도, 18일까지 예방접종 대응 T/F 구성
공공병원·독감 백신 지정 의료기관·보건소서 접종

  • 웹출고시간2021.01.12 20:35:29
  • 최종수정2021.01.12 20:35:29

전해철(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청주시상당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전달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충북도가 예방 접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국내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가 개발한 4종이다.

먼저, 오는 2월 아스트라제네카(1천만 명분)를 시작으로 1분기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연합체·1천만 명분), 2분기 얀센(600만 명분)과 모더나(2천만 명분), 3분기 화이자(1천만 명분)를 통해 백신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초도 물량은 75만 명분으로, 오는 2월 말 집단시설 생활노인과 코로나19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모두 5천600만 명분에 달하는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지정한 우선접종 권장 대상인 3천600만 명의 접종은 오는 10월이 돼야 완료될 전망이다.

우선접종 권장 대상은 △집단시설 생활노인 및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필수산업 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교정시설 수감자 및 직원 △성인 만성질환자 △만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공무원·군인 등이다.

충북도내 우선접종 대상자 규모는 65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백신 접종 계획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충북도도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8일 설치된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협력할 테스크포스(T/F)를 오는 18일까지 구성할 방침이다.

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T/F는 4개 팀(시행총괄·백신수급관리·접종기관관리·이상반응관리팀)으로 구성되며 도 보건복지국 소속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과, 식의약안전과 직원 모두가 참여한다.

또한 필요 시 타 부서에서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기관도 곧 지정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냉동 유통이 필요한 모더나(영하 20도)와 화이자(영하 70도) 백신은 냉동 설비를 갖춘 별도 접종센터에서 접종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공공병원과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지정 의료기관(1천95개소) 중 일부가 위탁의료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들을 위해 보건소에서도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장소가 마련되면 도내 수요에 맞는 의약품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가 갖춰진다.

백신 수송 업무는 군에서 맡는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정부와 백신 접종 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백신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주시상당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전달체계 준비상황'을 살폈다.

이날 전 장관은 충북 방역업무 담당자들과 만나 예방접종 대응 T/F 구성에 대해 논의한 뒤, 충북경찰청을 방문해 '자치경찰 시범운영 준비 추진상황'을 살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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