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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12 15:58:02
  • 최종수정2020.11.12 15:58:02

한정규

문학평론가

사람에게는 다른 동물이 갖고 있지 않은 언어와 글자 그리고 불(火), 갖가지 기계 기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능력이 있으며 부끄러움이라는 수치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동물들은 태어날 때 모습을 그대로 노출해 알몸으로 살지만 사람이라는 동물은 알몸을 드러내 놓는다는 것이 부끄러워 나뭇잎 또는 풀을 뜯어 신체부위 중 중요한 곳을 가리고 숨겼다. 가린 곳이 잘 못 돼 다른 사람 눈에 띄기라도 하면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 그곳을 가리며 도망을 치곤했었다. 그것이 점점 진화해 현대 의상이 됐다.

이제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태초에 가리기 시작했던 신체가 남에게 보여서는 안 될 소중한 곳으로 생각해 이중 삼중으로 가린다.

그러던 것이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섬유산업이 발달하면서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 해 20세기 중 후반 그 언젠가부터 의상이 다양화 됐다. 그러던 것이 2천 년 대를 전후 더욱 더 진화돼 특히 여성들이 신체의 일부분을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그것이 점점 더해져 이젠 어깨와 다리 상당부분을 노출시켜 거리로 나와 활보하기 시작했다. 한해, 한해 세월이 지나면서 그것도 여성들이 가슴을 또 허벅지를 드러내 보는 이로 하여금 민망스럽게 했다. 이제 그것도 부족했던건지 2020년 3월에 찬기를 내 품은 바람이 가시지도 않고 꽃 냄새를 살짝 머금은 봄바람이 불자 그 바람에 홀렸는지 한곳에서는 남자가 또 다른 한 곳에서는 여자가 옷을 벗은 채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지난 3월 22일 울산시 남구 도심거리로 한 남성이 옷을 모두 벗어 버린 채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다 공연음란 등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이 됐으며 또 같은달 26일에는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시내에서 대낮에 단발머리를 한 여성이 신체 전부를 노출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웃지 못 할 일들이다.

우선 그들의 행동에 대해 이유야 어떻던 보통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말이 네가 뭔데 대낮에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해! 니들 풍기문란은 그만 두고 수치심 같은 것도 없어서 아니면 개돼지처럼 살고 싶어서였느냐 그 말밖에 해줄 수 없다. 아니면 흙을 밟지 못하고 흙냄새를 맡지 못해 환장을 해서 그런 거냐· 환장을 했다면 환장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시위라도 하기 위해서였는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해할 수 없으니 말이다.

알몸으로 보여서는 안될 곳 모두를 들어 내놓고 거리를 활보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그 원인 무엇이 됐던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설사 흙을 꽁꽁 봉해버린 도시화 산업화 그리고 과학문명 때문에 환장을 했다 해도 알몸으로 대낮 거리를 활보한 자체가 풍기문란 죄다. 그 짓을 보고 듣고 행여 따라 해서는 안 된다. 명랑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 지켜야 할 윤리 도덕 지켜야 한다.

그리고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수치심 같은 것을 알아야지 그것마저 모른다면 어데 인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인간이기에 감출 곳은 감춰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개·돼지나 다를 바 없다. 그것을 몰라서 대낮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건 아니겠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알몸으로 대낮에 거리로 나오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 행동은 정신이상자나 할 짓이다.

환경오염 때문에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오락가락하니 사람도 가끔 정신이 이상 그런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이유야 어떻던 대낮에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행동은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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