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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26 14:48:17
  • 최종수정2019.12.26 19:55:58

한정규

문학평론가

물이 생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지혜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하다. 물이 대기 중에도 지구표면에도 없는 건 아니지만 땅을 파면 깨끗하게 정화 된 물이 솟는다. 마찬가지로 책속에는 선인들이 겪은 탁월한 지혜가 담겨있어 책을 읽어야 또 다른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과 햇볕 그리고 공기가 반드시 있어야하듯,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탁월한 지혜로 그 지혜를 깨우치게 한 것이 책이다.

공기나 햇볕은 존재 형태가 다양하지 않다. 공기와 햇볕을 피하고 싶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지 못 한다. 그렇다고 공기와 햇볕을 붙잡아 놓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물론 여타 생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기와 햇볕 앞에 순응한다. 물 또한 가까이 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한다.

물이 지구표면의 70%를 덥고 있다. 물은 액체형태로 태평양을 포함한 오대양 그리고 강과 하천 등에 존재한다. 때로는 얼음이나 눈 또는 동물 그리고 식물체 내에, 대기 중에 기체로도 존재한다.

물은 땅속 깊은 곳에도 낮은 곳에도 존재한다. 오랜 세월 잠겨 있는 심층수도 있다. 그래서 땅을 파면 물이 나온다. 깊이 팔수록 보다 질 좋은 물이 나온다. 맑고 깨끗한 물을, 인간이 필요로 한 물을,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로 하는 물을 땅속에서 구하기도 한다.

땅은 생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로 한 때 생물체에 공급해 생명을 이어 가 도록한다. 그와 같이 지혜 또한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 그 자체가 지혜의 연속이다. 그 지혜의 정도가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 심도 있게 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혜의 정도가 곧 그 사람 삶의 환경을 달라지게 하고 삶의 질이 달라지게 한다. 물론 예외도 없지는 않지만 하여간 책을 읽는 것 소중하다.

남다른 지혜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 많은 시간과 경험을 책을 통해 보다 짧은 시간에 터득한다. 그래서 책이 필요하다. 책읽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어야한다. 책을 통해 탁월한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땅과 대기에서 물을 얻을 수 있듯 스스로 경험을 통해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짧은 시간에 보다 더 많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선인들이 써 놓은 책을 읽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책 속에는 도깨비도 악마도 천사도 금은보화도 볼거리도 풍성한 먹을 것도 들어 있다. 그러나 악마나 도깨비 보다는 천사와 같은 삶에 대한 지혜가 많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 그들 때문에 세상이 밝아지고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그래서 행복을 지향하는 삶이 이루어진다.

쓴 것이 약이 되고 단것이 병이 되듯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달지 않고 쓰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 읽기를, 책을 파는 것을 게을리 한다.

책 읽기를 게을리 하는 것만큼 삶의 지혜가, 책을 열심히 읽고 파는 사람에 비해 모자란다. 그래서 부족하고 모자란 것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보다 지혜가 모자란다는 것, 부족하다는 것, 부족하고 모자란 것만큼 삶의 질이 떨어지고 고달프다는 것 알아야한다. 그래서 책을 읽어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책을 읽는 것 OECD국가 중 안타깝게도 최하위다. 이제 우리도 책속에 묻혀있는 지혜를 터득하는데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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