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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대면접촉 피해 '재택수업'

도내 대학 코로나 역습 차단 총력
2주 개강연기+2주 온라인 강의로 대체
청주대 2천여 개 강좌 마련
충북대 비대면 수업 방식 협의 중
기숙사 입주 일정도 조정

  • 웹출고시간2020.03.03 20:48:58
  • 최종수정2020.03.03 20:48:58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 대학들이 교육부의 집합수업 지양과 재택수업 실시 권고에 따라 개강연기에 이어 온라인수업 대체 등 대학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청주대는 대학 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당초 2일에서 16일로 2주간 개강을 연기했으며, 이후 2주 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청주대는 이에 따라 16일부터 27일까지 강의실에서 집합수업을 하지 않고 온라인강의를 통해 수업을 대체할 예정이다.

최대 1개월간 학생들의 교실 내 접촉을 차단, 대학 내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청주대는 학내 사이버강의 시스템인 에델바이스를 통해 모든 수업을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대학은 2천여 개의 강좌를 마련해 에델바이스 시스템에 탑재 중이다.

이 강좌는 기존 강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개별 강사가 온라인 녹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제작하는 방식, 교내 강의실과 스튜디오를 활용해 강의를 촬영하는 방식 또는 실시간 영상 강의를 실시하는 방식 등을 통해 제작 된다.

청주대는 원격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미 확보했으며, 교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수준 높은 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대 재학생은 또 원격수업과 관련해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격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대학은 오는 14~15일 입소 예정이었던 기숙사도 28~29일로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우선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인 원격 강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감염병 전파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대도 지난 2일 예정됐던 개강을 오는 16일로 2주 연기한데 이어 기존 '코로나19 대응 상황실'을 김수갑 총장이 본부장을 맡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체제로 확대 전환했다.

이 대학은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입국 중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 전체에 대한 효율적인 학사관리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비상대책본부는 교육부의 권고 사항인 개강연기 2주와 비대면 강의 2주를 받아들여 온라인 강의 진행 방식을 협의 중이다.

충북대는 16일부터 2주간 온라인 강의로 모든 강의를 대체하고 기숙사 입주 시기에 대해서는 더 논의 후 결정키로 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첫 학기 휴학을 특별 허용할 방침이며, 원격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대 경영·약학대 등 학생자치기구별 3월 재·보궐선거도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집합수업 지양과 재택수업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권고안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 대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토록 했다.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콘텐츠 구성방식 등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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