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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돌봄교실 시행 첫날 참여 저조

도내 사전신청 유치원·초등생 절반이상 불참
도내 일부학교 직원 코로나확진 여파
직장인 재택근무·돌봄 휴가제 권장 영향도

  • 웹출고시간2020.03.03 17:31:41
  • 최종수정2020.03.03 17:31:41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개학을 연기하면서 맞벌이 부부 등의 가정을 위해 마련한 긴급 돌봄교실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일부학교 교직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학교가 더 불안하다는 경계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긴급 돌봄교실 운영 첫날인 지난 2일 도내에서는 유치원 146곳이 1천96명, 초등학교 133곳이 685명의 원아·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실제 유치원생 442명(40.3%), 초등학생 326명(47.6%)만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해 사전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5천명에 육박하는 데다 도내 일부학교 교직원이 감염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학교시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당수 기업이 재택근무 또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가족 돌봄 휴가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긴급 돌봄교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긴급 돌봄교실을 위해 운영지침과 매뉴얼을 현장에 제공하면서 교직원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소독·방역과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의 개학을 23일까지 추가 연장함에 따라 긴급 돌봄교실 신청자에 대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긴급돌봄은 개학 연기 후속 조치의 하나로 기존 일과 시간에 준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업 기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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