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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朴대통령 탄핵, 결국 정치는 민심"

황교안 권한대행, 잘 할 것으로 본다

  • 웹출고시간2016.12.12 17:46:36
  • 최종수정2016.12.12 17:46:35
[충북일보] 정세균 국회의장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국 정치는 민심과 동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이 됐던) 2004년엔 탄핵을 반대하는 민심, 또 어떻게 보면 지금은 민심이 정반대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의사진행을 제가 담당하게 돼 참으로 무거운 마음도 들었고 정말 다시는 우리 헌정사에 이런 의장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개탄했다.

정 의장은 "지난주 EU대사들 20여명과 오래전 잡힌 오찬 간담회를 한 적이 있다"고 전제한 뒤 "모두발언을 통해 여러 가지를 얘기하며 우리 정치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좀 부끄러움을 느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한다"며 "외국에 계신 750만명의 우리 동포들이 모국이 이런 어려움을 당해 현지 활동이 부끄럽고, 밖에 나가 자신 있게 활동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만들어져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각 정당들이 탄핵 이전에 일각에서 제기됐던 문제보단 훨씬 더 안정되고 국민을 배려하는 말씀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근본은 헌법과 법률이다. 그리고 그 중심은 항상 주권자 국민"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하는 것이 국회나 정당이 보여야 할 태도"라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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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