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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충격파, 증권가 어디까지 튈까

9일엔 도내 기업 등락 엇갈려
실질적 증시 영향은 12일 반영
"부결 보단 충격 적을 것" 전망

  • 웹출고시간2016.12.11 20:34:34
  • 최종수정2016.12.11 20:34:39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탄핵안 가결이 폐장시각 보다 늦게 이뤄짐에 따라 실질적 증시 영향은 12일에야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탄핵안 가결 당일은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나타냈다. 탄핵 결과가 장 마감(오후 3시30분) 후인 4시10분께 나온 까닭이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1% 하락, 코스닥은 1.66% 상승하며 엇갈린 수치를 보였다.

충북지역 대표 상장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청주에 대규모 사업장을 둔 대기업부터 명암이 갈렸다.

코스닥의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각각 전날 대비 1.62%, 0.2% 하락한 반면 LG생활건강과 LG하우시스는 각각 0.95%, 3.97% 상승했다.

지역 업체에서는 코스닥의 메디톡스(7.49%)와 메타바이오메드(3.84%), 파워로직스(2.32%), 코스피의 자화전자(1.85%), 삼화전기(0.19%) 등이 상승폭을 그렸다.

미래나노텍(이하 코스닥, -0.63%)과 유니더스(-0.65%), 심텍(-0.9%)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탄핵일 당일의 주식 변동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12일 장을 봐야 정확한 충격파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결될 경우 큰 충격이 예상된 만큼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다"며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압도적인 표결 결과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탄핵 심리와 국정 혼란이 장기화되거나 대기업의 뇌물죄 연루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증시 투자심리 위축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2004년 3월12일에는 코스피지수가 2.43% 하락했었다. 당시에는 국민 다수가 탄핵에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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