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 항소심 벌금 80만원 선고

1심 사전선거운동 혐의 무죄→유죄, 교육감직은 유지
김 교육감 "재판부 고심 어린 판결 감사… 집무에 최선"

  • 웹출고시간2015.06.17 17:43:58
  • 최종수정2015.06.17 20:12:25
[충북일보]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김병우(58) 충북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지만 벌금 100만원을 넘지 않아 교육감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전고법 제7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7일 이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교육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단체 회원들에게 출마 의사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글을 발송한 것은 공직선거법 원칙에 위배되고, 교육감이 그 어느 자리보다 도덕성을 요한다는 점에서 그 죄를 가벼이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행 시점과 실제 선거가 상당한 시간을 두고 있고, 이런 범행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은 일부 참작했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

1심에서 쟁점이 됐던 사전선거운동 관련 압수수색이 정당성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을 달리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압수수색 대상을 특정 혐의에만 국한해 판단했다"며 "피고인에 대한 혐의와 그 행위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제시한 증거물은 직·간접적 증거가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양말 기부행위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그동안 교육시민사회단체에서 진행된 행사로 6·4 지방선거와 연관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2013년 김 교육감이 대표로 있던 충북교육발전소가 어버이날을 맞아 학생들이 쓴 편지 1천700여통에 양말 2천300켤레를 동봉, 학부모에게 보낸 것을 기부행위로 보고 김 교육감을 기소해 1·2심 모두 징역 8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김 교육감이 같은 해 추석 때 자신의 명의로 충북교육발전소 회원 519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한 것을 두고 사전선거운동 혐의도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 혐의의 증거물인 추석 편지 등의 확보 과정에서 압수수색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고, 양말 기부행위는 선거와 연관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교육감 변호인측은 유죄(사전선거운동) 부분에 대해서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걱정해 준 도민과 고심 어린 판결을 해준 재판부에 감사하다. 모든 부담을 떨쳐내고 집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같은 시기 호별방문 금지규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 2심 모두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고 현재 대법원 최종 결정만을 남겨 놓고 있다. 대법원 결정과 상관없이 교육감직 유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