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재(오른쪽) 원장과 이홍준 원장이 31일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식'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실종자가 풀숲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빠르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겠습니다." 31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 이곳에선 가상으로 설정한 실종 노인 A(76)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한창이었다. 무심천은 실종 노인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으로, 경찰은 목격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갔다. 경찰은 34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도보 순찰을 진행했고, 일부 경찰관들은 발 디딜 틈 없이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실종자의 작은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 무전기를 통해선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이 들어왔지만, A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수색이 장기화되자 경찰은 협약기관에 드론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드론에 한 번에 넓은 면적을 볼 수 있어 수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드론들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드론은 무심천 상공을 누비며 수색 작업을 펼쳤다. 또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하천 주변까지 구석구석 수색을 이어 나갔다. 드론 컨트롤러에는 드론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술에 취해 자신을 도와준 10대 청소년들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폭행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밤 11시 30분께 음성군 맹동면의 한 노상에서 자신의 귀가를 도와주던 B(16)군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이 "괜찮으시냐, 저희가 도와드리겠다"고 말하자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행히 B군과 경찰관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