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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윤
   충북아동문학회장
   충북시인협회 회원



꽃 화분
거실 구석에서 시들거리고 있다.

탐스러웠던 너 였는데 아무리
물을 흠씬 주어도
소생할 기미가 안 보인다.

어느새
누렇게 떡잎이 되어
변해 버린 너는 이름이 뭐였더라,

사노라니 그만 잊어버렸네
무심하게도 너를 모른 채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살았구나

꽃향도 남기지 않고 떠날 채비를
하는 너
갈 땐 가더라도 서두르진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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