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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고 온 코로나… 겨울철 대유행 서막 오르나

호흡기 바이러스 특성상
춥고 건조한 겨울 주 무대
가벼워진 비말·장시간 생존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상황

  • 웹출고시간2020.11.22 16:51:35
  • 최종수정2020.11.22 16:51:35
[충북일보]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 전문가들이 경고한 겨울철 위험성과 느슨해진 경각심이 동시다발적인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을 지속적으로 경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다.

그동안 이들 바이러스는 차고 건조한 날씨에 활성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여왔다.

즉, 날씨가 따뜻한 봄·여름보다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겨울이 호흡기 바이러스의 주 무대라는 얘기다.

비말로 감염이 이뤄진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혀왔다.

비말은 대기가 건조할 시 가벼워지는 특성이 있어 더욱 멀리까지 전파될 수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잦아지는 겨울철, 가벼워진 비말로 인한 전파 범위와 장시간 생존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이 맞물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방역에 고삐를 쥐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각심이 느슨해진 탓에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일간(19~21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일 293명(충북 3명)·20일 320명(충북 2명)·21일 361명(충북 1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감염 경로가 대규모 집단감염이 아닌 소규모 산발적인 감염이어서 봄·여름철보다 방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외 상황까지 더하면 겨울철 대유행은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다.

올해 초 중국·한국 등 북반구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6~8월 가을·겨울로 접어드는 남반구로 전파된 뒤 다시 북반구에 추위와 함께 되돌아온다는 설명이다.

도내 한 감염내과 전문의는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활성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고온다습한 계절보다 저온건조한 계절에서 생존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더욱 높은 계절이 겨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내 활동도 많아지고, 건조해져 이대로라면 감염 확산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결국,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필수적인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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