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노인시설 전파 가능성… 역학조사"
김혜련 청주시 상당보건소장이 30일 시민 호소문을 통해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한 뒤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긴 코로나19 확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당구 거주 A(70대·충북 127번)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집회 참가를 거듭 부인하다가 참가자 명단을 토대로 한 방역당국의 추궁에 뒤늦게 참석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회 참가 후 무증상을 이유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해오다 자신의 가족인 B(90대)씨가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 채취에 응했다. 당초 B씨는 나래주간보호센터 직원 C(40대)씨와 함께 이 시설 이용자 D(80대)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광화문 집회 참가 후 지난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난 점을 확인, A씨로부터 노인복지시설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로부터 B씨 등 3명의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치료비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이날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은 시민 호소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옥천의 한 주민이 옥천군이 불법산림훼손 및 개발행위를 방치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토사가 인삼밭을 덮치고 침수까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옥천군과 피해주민 전영철(61)씨에 따르면 A씨는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 서정공원 옆 임야에 유실수를 심는다며 2∼3년 전부터 토석을 채취해 인근 금산과 대전으로 싣고 나갔다. 지난 7월 말 옥천에 집중호우가 내리자 토석을 채취한 현장에서 토사와 빗물이 인삼밭 1만560㎡(3천200평)를 덮치고 침수시켰다. 이 때문에 생활의 전부인 인삼 1억2천 여 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토석을 채취하며 배수로를 훼손시키는 등 배수로가 없어 빗물이 빠져 나가질 못하게 돼 지대가 낮은 인삼밭으로 토사가 밀고 들어와 침수 등 쑥대밭을 만든 것이다. 그야 말로 인삼 한 뿌리도 건질 수 없게 된 밭 주인은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옥천군을 향해 맹비난과 함께 분통을 터뜨렸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인재였기 때문이다. 서정리 주민들이 불법으로 산지를 개발해 토석을 채취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옥천군에 수 십 차례 민원을 제기 한 상태인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 씨는 "민원을 제기하면 그땐 공무원들이 나와 보지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맞은 전국국공립전문대학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국공립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을 찾아 끊임없이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대학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연구 등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공병영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충북도립대학교 총정)으로부터 대학위기 극복을 위해 발로 뛰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광폭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를 소개해 달라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충북도립대학교를 비롯한 충남도립대, 경북도립대, 강원도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전남도립대 등 전국 7개 지역 도립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후 협의회에 국립전문대학인 한국복지대학교가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 협의회를 통해 각 대학별 대표인 총장들을 비롯한 8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돼 국공립전문대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특채와 간호학과신설, 국비확보 등 주요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 3월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대학으로 선정,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이 회장을 맡아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