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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일로' 방역 고삐 죄는 충북도

道 '거리두기 2단계' 준한 조치 시행
'교회 포비아' 확산에 종교계 긴장모드
예정된 문화·체육행사도 올스톱 위기

  • 웹출고시간2020.08.18 21:50:45
  • 최종수정2020.08.18 21:56:32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서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수도권발(發)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에 따라 충북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가 발동됐다.

이로 인해 예정됐던 문화·체육행사는 올스톱 위기에 처했고, 종교계는 일부 교회가 집단감염의 뇌관으로 지목되면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임·행사 등의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형태의 조치를 2주간 시행한다.

확진자 발생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집함·모임·행사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도내 확진자들의 감염경로가 규명되지 않았지만, 청주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교회발 확진자 급증이 서울과 인접한 충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서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3차 감염 사례로 알려진 청주시 서원구 거주 A(40)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 한도병원에 입원 중인 모친의 병문안을 다녀온 A씨는 17일 모친(안산 29번 환자)의 확진 소식을 듣고 청주시 청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확진 통보를 받아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산 29번 환자는 전날까지 3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사는 남편과 자녀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처럼 수도권 교회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자 '교회 포비아'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당 종교 자체를 혐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교회 등 종교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면서 종교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당장 예정된 행사와 모임 등을 취소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도가 수도권 종교단체와의 방문교류 전면중단 등 종교계를 향해 비상(非常)을 걸면서다.

이번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법회 외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모임·행사·식사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가 내려졌다.

수도권 교회 예배 참석이나 수도권 주민의 도내 교회 예배 참여도 금지했다. 확진자가 다수 나온 수도권의 교회와 대규모 집회 등에 참석한 도민들을 대상으로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발령됐다.

실내 50인 이상이나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전시회나 박람회, 공청회, 학술대회,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등 모든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자제 권고도 내려졌다. 스포츠 행사도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관중 수를 10% 이내로 제한한다.

이로 인해 각종 공연 등 문화·체육행사도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될 전망이다. 대형행사 철회와 자제 요청이 이뤄지면서다.

특히 오는 28~29일 전국에서 1만 명 이상이 관람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은 주최 측에 철회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철회하지 않을 땐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8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36명, 충주 15명, 괴산 11명, 음성 9명, 옥천 3명, 증평 2명, 진천 2명, 단양 1명, 영동 1명, 타 시·도 군인 8명이 발생했다. 격리 해제자는 73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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