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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용 쇼크 지방이 위험하다

충북 인구 3~4월 1천575명 타 시·도 순유출
제조업체 가동률 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일시휴직자 수 껑충 …제천, 소멸위험지역 진입

  • 웹출고시간2020.07.13 21:09:06
  • 최종수정2020.07.13 21:09:05
[충북일보] 코로나19가 비수도권에는 더욱 가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 휴직자는 늘어나고 제조업체 가동률은 떨어졌는데 충북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러한 고용상황은 지방소멸 위기 속 수도권 인구 유입은 심화시킬 수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고용리뷰-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란 보고서를 보면 올해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2만7천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8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수도권 유입인구의 43.4%는 20~24세, 32.1%는 25~29세로 75.5%가 20대였다.

충북에서는 3~4월 총 1천575명이 타 시·도로 순유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1명이 순유입된 것과 비교된다.

두 달간 충북에서는 1천750명이 수도권으로 전입했는데, 대부분 경기(1천85명)에 집중됐다.

코로나19로 도내 제조업체 가동률 지수가 3월 78, 4월 74, 5월 65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시 휴직자 수는 올해 3월 5만3천 명, 4월 3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월 9천 명, 4월 1만1천 명) 수준을 껑충 뛰어넘었다.

이런 가운데 제천시는 소멸위험지역으로 신규 진입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는 확대되는 모양이다.

5월 기준 인구를 기준으로 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7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보은군과 괴산군은 '소멸고위험지역(0.2 미만)'으로, 제천시와 옥천군, 영동군, 단양군, 음성군은 '소멸위험진입단계(0.2~ 0.5 미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와 증평군, 진천군은 '주의단계(0.5~1.0 미만)'였고 청주시는 도내 유일 '소멸 위험 보통(1.0~1.5 미만)' 지역으로 구분됐다. '소멸위험 매우 낮음(1.5 이상)'은 없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호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고,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과 지역에 따른 영향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산업-지역의 특성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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