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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코로나19 재확산… "내 택배가 불안해"

쿠팡 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
소비자 '비대면 수취' 문의 증가
"알코올 소독 후 택배물 들여와"

  • 웹출고시간2020.06.01 20:47:12
  • 최종수정2020.06.01 20:47:12

1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택배기사가 배달할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최근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택배업 종사자와 택배물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까지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12명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택배물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소비가 증가하면서 충북지역 내 한 택배회사의 경우 4월 중순에는 물류량이 급증, 전년대비 50~60%가량 증가했다.

물류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같은 집단 감염은 소비자·택배관련자 모두에게 불안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지역내 한 택배회사 관계자 백모(38)씨는 "대부분 택배사의 분류 허브터미널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다보니 각 지방지역의 분류(서브터미널)에서는 허브터미널을 거쳐서 와야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쿠팡, 마켓컬리 등 코로나19 집단 확산으로 온라인 판매자, 집하자, 분류자도 택배물품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택배위탁 장소를 문앞이나 경비실에 놓아달라는 비대면 문의전화가 증가했다"며 "쿠팡, 마켓컬리를 제외한 일반 택배 배송기사들은 구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고객의 특성을 파악해 배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엘리베이터가 없는 5~6층의 빌라나 다세대 주택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제대로 고른숨을 쉬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 유·무로 고객이나 행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코로나19 이후 택배기사들이 겪는 고충이다"라고 덧붙였다.

택배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안함은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택배로 감염이 되는지 걱정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택배를 통한 감염 우려 때문에 중고거래나 온라인거래를 포기했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었다.

최근 택배를 받은 신모(57·청주시 상당구)씨는 "택배작업을 하다보면 여러사람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시나 하는 불안함이 있어 비대면으로 택배물을 받고 이후 알코올 소독제를 분무한 뒤 물건을 집으로 들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택배물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고, 전 세계적으로 택배를 통해서 전파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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