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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원 오리무중' 청주 30대 자매 코로나19 확진에 긴장

확진자 미접촉… 해외·이태원클럽 방문사실 없어
청주시 "활동범위 적어 폭발적 확진 가능성은 낮아"

  • 웹출고시간2020.05.17 14:16:50
  • 최종수정2020.05.17 14:17:02
[충북일보]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소강국면을 보였던 청주에서 지난 16~17일 이틀 연속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7일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당구 용정동에 사는 A(여·38)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B(여·35)씨의 언니로, 동생의 양성 판정 이후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요가강사인 A씨는 지난 13일 B씨와 미용실을 함께 방문했고, 15일 밤 미열 증세를 보였다.

증상 발현 이후 세 차례 자신의 집과 수강생의 집에서 요가 수업을 했고, 접촉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A씨는 15일까지 시내버스와 택시를 탔고, 용정동 과일가게와 꽃집 등을 방문했다.

시와 보건당국은 요가 수강생 등 접촉자 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난 13일 이용한 시내버스 내 접촉자는 CCTV와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A씨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 B씨는 지난 9~10일 친정인 전남 순천을 다녀온 뒤 12일 발열과 가래, 근육통 등 증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검사를 받은 B씨는 16일 오후 12시 4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

남편과 자녀, 미용실 고객 등 B씨와 접촉한 나머지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현재까지 이들 자매의 뚜렷한 감염원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A씨와 B씨 모두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경로로 꼽히는 이태원이나 해외를 방문한 사실이 없는데다 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정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매의 감염경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이들이 광범위한 외부활동을 한 것은 아니어서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2월 22일 1번과 2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3월 29일까지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일부 재확진 사례가 나왔으나 4월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6일에는 고국에서 입국한 30대 파키스탄인이 13번째 확진을 받은 데 이어 8일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14번 확진자 밀접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로써 청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58번째 감염 사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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