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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자 오송고 방문 ‘발등의 불’

충북교육청 교육감 긴급회견…학원·교습소 휴업 강력 권고
천안 확진자 접촉 오송고 직원 재택근무
학교 직원 근무도 6일로 연기

  • 웹출고시간2020.03.01 20:38:03
  • 최종수정2020.03.01 20:38:03

김병우(왼쪽)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1일 도교육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천안 11번째 확진자 오송고 방문과 관련해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충주 산척초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청주 오송고 행정실 주무관의 천안 11번째 확진자 접촉 사실이 밝혀지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천안 11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25일 우유납품을 위해 청주 오송고를 방문, 이 학교 행정실 주무관과 10여분 정도 대화한 사실을 지난달 29일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오송고 교직원의 정상근무를 6일로 연기토록 조치했다. 오송고는 신학기 개학 준비를 위해 2일부터 정상 근무할 예정이었다.

천안 1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행정실 직원 1명은 재택 근무하도록 지시했다.

오송고는 지난달 27일 학교 예정 일정에 따라 전문 업체에 의뢰해 접촉이 잦은 시설물(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엘리베이터 버튼 등)의 소독을 마쳤다.

도교육청은 확진자가 방문한 당일 근무한 교직원의 발열 체크와 증상 유무 확인 등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다.

오송고 학부모에게는 학교의 조치사항 등을 안내 메시지로 발송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충주 산척초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지역 학원·교습소·개인과외의 휴원 조치를 강력 권고했다.

전날 산척초 근무자가 충북 교직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긴급 방역을 위한 산척초 출입 제한 조치와 함께 충주지역 학교 전체의 긴급 방역을 시행하겠다"며 "충주교육지원청에 지역 컨트롤타워로서의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더욱 세밀히 파악해 인근 학교의 추가 접촉자 현황을 파악해 조치하겠다"며 "대상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SNS와 가정통신문 등으로 현재 상황과 학사 일정 등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접촉자와 관련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격리 조치와 함께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을 14일간 시행할 것"이라며 "추가 방역 소독과 개학 전 마스크와 소독제를 갖추는 등 교육가족의 안전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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