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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코로나19 확진자…어린이집 교사, 주민불안 '증폭'

원생·가족 격리, '동선 파악' 문의 빗발

  • 웹출고시간2020.02.25 11:50:17
  • 최종수정2020.02.25 16:57:43

충주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및 조치사항(25일 17시 현재)

ⓒ 충주시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주시에서도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35세 여성으로 충주 A어린이집 교사다. 해당 여성은 24일 발열증상이 있어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실에 내원했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5일 확진자로 판정났다.

확진자는 곧 충주의료원으로 이송,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조치됐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부모와 원생을 격리 조치했다.

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28명이며, 종사자는 원장, 조리사, 운전기사를 포함해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24일 발열 증상 이후 아이들이 등원하기 전 어린이집에 잠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사의 주된 방문지는 어린이집과 거주지인 서충주신도시 내 아파트, 시내 친척 집인 것으로 우선 파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는 수업했지만, 발열 이후 아이들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충주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증폭되고 있다.

이날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계기관에 동선을 파악해 달라는 문의가 빗발쳤다.

특히 해당 교사가 근무했던 A어린이집과 3월부터 출근 예정이었던 B어린이집 사이 혼선이 빚어지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

한편, 시는 질병관리본부, 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해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안내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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