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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충북학사' 초긴장

입사일정 2주 가량 연기
건물 안에서도 마스크착용
발열 체크·공동공간 폐쇄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 웹출고시간2020.02.23 21:03:44
  • 최종수정2020.02.23 21:03:44

충북학사 청주관의 재사생들이 마스크를 낀 채 급식을 배식받고 있다.

[충북일보 성지연기자] 충북학사 청주관은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해 방역과 소독에 더 철저를 기하고 있다.

충북학사는 260명 가량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숙사 시설인 만큼, 감염 우려가 타 시설보다 크기 때문이다.

충북학사는 도내 대학들의 개강이 2주 가량 미뤄지면서 신입사생의 입실 시기를 늦췄다.

3월 전 완료됐던 입실 시기를 도내 대학들이 3월 16일께로 연기한 개강일정에 맞춰 3월 13~14일로 연기했다. 입사 행사 등 각종 상반기 행사들도 취소했다.

이 외에도 충북학사는 재사생들의 감염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충북학사는 △코로나19 안전수칙 배너 입구설치 △코로나19 안내문자 발송 △매일 저녁 방송안내를 하고 있다.

각 층 휴게실에는 비접촉 체온계와 소독제를 비치해 매일 오전 학생들의 체온을 확인해 기록한다. 이중 37.5도를 넘는 학생의 경우 따로 격리해 다시 확인한다.

재사생들의 공동 사용 공간인 체육실, 도서관, 정독실 등은 코로나19가 사그라들때까지 폐쇄조치했다. 임용고시·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다수가 재사중이지만 관계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등·하교를 위한 통학버스도 수시로 소독을 하고 통학버스 이용 학생들과 급식·청소 등 시설 관리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학사내 재사생들은 식사시간 등 기숙사 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도록 의무화 했다. 24일 이후 손소독제가 추가 확보되는 대로 각 방마다 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충북학사는 코로나19 감염우려에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신입사생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유입되고, 재사생들은 개강 후 중국 유학생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다.

도에서는 산하 기관마다 열감지카메라를 도입하도록 지시했다. 충북학사는 예비비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예산 상황에 맞춰 제품을 고려중이다.

충북학사 관계자는 "만일을 우려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중"이라며 "공용공간을 폐쇄하는 등의 상황이 시험준비를 하는 국가고시·임용고시생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충북학사 청주관은 도내 11개 시·군의 학생들 중 청주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운영중이다. 학사 내 정원은 260명으로 도내 대학생들과 국가고시준비생들로 구성돼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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