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국면 맞은 코로나19… 안전지역 충북도 긴장감

해외 여행력 없는 환자 속출
2차·3차 감염 유행 양상으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커져

  • 웹출고시간2020.02.18 21:33:42
  • 최종수정2020.02.18 21:33:42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나마 안전지역으로 손꼽힌 충북지역에도 감염 우려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충북은 지난달 19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부터 18일 31번째 확진 환자 발생까지 '코로나19 안전지역'에 속했다.

31명의 확진자 이동 경로에 충북이 단 한 차례도 포함되지 않은 데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됐던 중국 우한 교민도 무사히 귀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9·30·31번째 확진 환자 등 해외 여행력이 없으면서 확진자·접촉자로 인해 자가격리되지 않은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졌다.

쉽게 말해 확실한 감염원에 따른 감염이 아닌 2차·3차 감염으로 인한 새로운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도 18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정하고,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대비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은 국외적으로 중국에서 시작된 유행이 홍콩·싱가포르·일본·태국·대만 등을 포함해 최초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와 환자들의 지인, 접촉한 밀접접촉자 중 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이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2월 중순경부터는 지역사회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각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봉쇄 전략 및 대책도 추진해야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비책 등 2가지 대응체계를 함께 가동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 임시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