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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혼란기가 아직까지도 진행되고 있으니 나날의 삶이 도대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언제까지 이러한 혼란과 불안이 이어질 것인지 암울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의 고언을 보면 사회 7대 악을 피력하였는데, 그 중에 원칙 없는 정치를 제 1항으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 정세를 후일 역사학자들은 어떻게 기록으로 남길 것인지, 현 정치인들은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정치권의 지체 높은 그들은 현실에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는지, 자신들은 아무런 상관은 물론 책임이나 잘못은 전무한지 당장 묻고 싶은 심정이다.

이미 역사학자들 중에는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오늘날의 중병을 지극히 잘못된 정변으로 지적하였다. 일부 법조인들은 대통령으로서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조항이 있거늘 억지와 밀어붙이기로 탄핵을 단행한 점은 엄연한 범법이고 불법이라고도 했다.

앞서 간디의 고언을 빌어 말했듯이 우리 역시 원칙 없는 정치로 말미암아 오늘의 파탄을 겪고 있는 것이라면 해법은 전무하기만 한 것인가.

신도 실수한다. 필자가 몇 차례 즐겨하는 말이다.

1987년 11월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발을 했다. 북한 간첩 김현희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말이 나왔을 때 필자는 '신도 실수했구나. 신이 있다면 그 비행기에서 비명에 간 모두가 죄인이었나. 아니었다면 신은 실수했다.'고 단호하게 단정 지어 말했었다.

인간은 누구라도 고의가 아니게 실수를 범할 수 있다. 다만 잘못은 진정한 사과를 통해 주변사람들의 이해 도모는 물론 오히려 격려의 말까지도 이끌어 낼 수 있는 게 인간사회의 인간사다.

공자 말씀 중에 정재절재(政在節財) 즉 '정치의 요체는 재물을 절약하는데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민초의 눈에는 국고를 자기 돈이 아니라고 흥청망청 써대는 꼴에 아연실색할 정도다. 그 사례 중에는 세월호 사건 관련 보상금이나, 아직 규명도 안 된 5·18 관련자들에게 퍼붓고 있는 국고와 특혜가 그렇잖나. 뿐만 아니라 아문법이 통과돼 앞으로 5조 3천억 원이란 천문학적 국고가 함부로 탕진될 판이며 완공된 후에도 운영비용이 매년 수백억씩 든다는데 아직까지도 잘못된 일이라고 자성도 안 되고 있는지.

지체가 높다고 자인하려거든 언행을 그에 상응토록 해보기 바란다. 민주주의에서 무조건 상하계급은 존재할 수 없다지만 정직하고 올바르게 행하면 민초들은 그런 사람을 존중하고 받들게 돼있다.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국빈으로서의 대접을 제대로 받을 때 우리 국민들도 더욱 큰 애국심이 생겨나듯이, 지역의 정치인이 올바르게 애국애민을 실현해 나갈 때 지역 이름도 자랑스럽게 되지 않겠나.

우리지역 의원사무실 직원들에게 일 년 전에 볼멘소리로 질의를 했으나 아직까지 응답도 없다. 이는 필시 자신이 부당하게 저질렀으나 민초들을 하찮게 보고 감히 국회의원인데 누가 어쩌겠느냐는 오만인 것 같게 느껴져 생각사록 불쾌감만 팽배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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