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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국

전 충주중 교장

온 나라가 너무나 혼란스럽다. 정치는 잘 모르는 민초로서 작금의 정국에 대한 민초들의 혼란스러움은 의문만 팽배하다.

우선 대한민국은 적과 대치중인데 그보다 더한 일이 뭔가 싶은 마음이 들뿐더러 분명한 건 우리나라는 엄연한 법치국가이며 삼권분립이 분명한 국가인데 어련히 담당부처별로 잘잘못을 잘 가려내 신상필벌로 적법하게 잘 해나갈까만 무슨 이유로 정치권이 사사건건 야단법석을 떨어대는지 아리송해 질 때가 많다.

그런 와중에 날씨마저 점점 추워가는 이 때 애먼 민초들은 무슨 죄로 마음을 졸여야 하고 생활에 불편을 더해가야 하는지 더러는 울화마저 치밀어 오를 때도 없지 않다.

말로는 애국애민을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들은 마치 민초들과는 영 다르기만 한 나라의 사람들인지 이러한 혼란기에 되레 민초들이 정치권을 걱정하게 한다니 거꾸로 됐어도 한참 뒤집혀진 경우는 아닌지 묻고 싶다.

미국 대선이 막 끝난 날 만난 지인 왈 '트럼프가 당선되길 잘 했지 싶다.'고 한다.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가뜩이나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 운운한 그가 당선되길 잘 했다니…. 지인은 곧 황당하게 너털웃음을 웃어댄다. 뜨악한 표정인 내게 그는 '언론보도마다 눈만 뜨면 최순실 관련 보도로 매일 도배를 해대더니 트럼프 보도로 조금 뜸해진 것 같아 하는 말이란다.

현대인들은 눈만 뜨면 텔레비전과 하루를 시작한대도 과언은 아닐 성싶은 시대다. 텔레비전 역시 온종일 최순실 보도인 편이다. 그러니 오죽하면 내 지인이 어기뚱하게 그런 농을 던졌겠나. 실소를 금하기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혹시 북괴들이 별난 준동을 했대도 이보다 더한 연이은 보도를 할까 싶을 정도로 요즈음엔 정말 언론을 대하기조차 역겹다.

데모 역시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다는 보도다. 루머이길 바라나 심지어 데모에 나가면 일당도 받는다고 한다. 누가 누구를 위해 거금까지 쏟아 붓고 있을까· 설마 북괴들의 개입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초등학생까지 데모에 나오고 있다는 말엔 아연실색하겠다. 초중등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선다는 것은 자의라 보기 어렵다. 불순세력들의 준동이라면 정말 걱정이다.

대통령을 하야 하라고 하는 정치권은 오만과 위헌을 저지르고 있다고 본다. 자신들이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아니잖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어찌 국민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월권인가· 무슨 일에든 국민투표를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이 어찌 이번엔 누구에게 물어보고 하야를 강변하는지 답변이 듣고 싶다.

민초의 짧은 소견이지만 이 나라는 온 국민들의 생활터전이다. 일부 특정인들이 함부로 왈가왈부할 그런 사적인 소유가 아니다.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대통령을 흔든다는 것은 국민 모두의 불행을 초래할 수 있을뿐더러 자칫 이적행위가 될 수 있음도 간과치 말아야 한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혹시 북괴들이 착각해 엄청난 도발을 하지 말라는 법 또한 없지 싶다.

용장 위에 지장이오, 지장 위에 덕장이라고 했다. 아무리 정적 간 피치 못 할 일일지라도 진정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한다면 덕장의 시각 쯤 지녀 국민들 마음을 최우선해주길 바라는 게 민초들 생각이다.

2016. 11. 12. 충주 정 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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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