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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국

전 충주고 교장

국민으로서 국민의례를 바르게 행하는 것은 국민 된 도리며 당연한 책무의 하나라고 본다. 국민의례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이 세 가지가 통례다.

초등학교 행사에 가보면 어린이들이 짐짓 결연한 자세로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 된 의젓한 모습이다. 경건한 자세가 엄숙하고 자랑스러운 표정이 또렷하다. 갓 입학한 어린아이들은 집에 와서도 목청을 드높이며 애국가를 끝까지 힘껏 부르는데 나도 학생이 됐다는 점을 인정해 달라는 모습이다.

모든 행사에 앞서 행해지는 국민의례를 텔레비전으로 중계를 할 때 우리나라 방송기능이 세계적이고 촬영기사들의 화면 잡기나 영상 전송의 뛰어난 기술에 의해 정녕 우리나라보다 더 좋은 기술력은 없지 싶을 정도로 참석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고스란히 방방곡곡에 전송되고 있다.

일주일에 무려 6일간 생중계 되고 있는 프로야구 역시 게임 시작 전에 어김없이 국민의례를 하고 텔레비전 중계가 되는데 화면에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들은 물론 짬짬이 관중석의 실황도 비춰진다. 선수들의 국기에 대한 경례 모습도 때로 조금만 정정했으면 할 때가 많다. 관중석의 각양각색인 자세 역시 아쉬움이 크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우선 오른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한데 모아 왼쪽 가슴에 올리는데 그 위치는 젖꼭지 조금 아래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 지점에 중지와 검지 사이가 위치하도록 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모자를 썼을 땐 거수경례로 예를 갖춘다. 모자를 벗어 챙을 쥔 뒤 모자의 둥근 부분 중앙이 왼쪽 가슴 심장박동 위치에 가도록 하면 된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 선수를 용병이라고 부르는데 그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를 보면 그들은 타국의 국민의례지만 경건한 자세로 끝까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역시 선진국 국민이 다르다는 생각도 든다.

관중들 중에 손의 위치가 가관일 때가 흔히 보인다. 왼손가락 끝이 어깨 상단에서 4~5cm 쯤 아래 위치까지 올라가 있다. 또한 전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높은 인사가 그것도 자기 과시나 되는 양 손의 위치가 아예 배 부분에 내려져 있기도 한다.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특히 유명인이나 특정 직업인(공인)의 일거수일투족은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의 모방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잘못된 점은 가차 없이 고쳐나가는 것 역시 배움의 하나다.

지난 현충일 추념식 동영상이 '카카오톡(SNS)'으로 전파돼 알게 됐는데 두 가지 유감을 차제에 말하고자 한다. 첫째 국회의장, 정당 대표 및 내로라하는 몇몇 유명인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 자체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반드시 예를 표함이 옳다. 그들은 혹시 국가관을 달리 하는 것이라면 민초로서 말한다. 국민과 뜻을 달리한다면 국민의 세금을 봉급으로 받지 말라. 아니면 국민들이 납세 거부라도 해야 된다고 확신한다. 정 뜻이 국민과 다르다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리고 두 번째, 언론들도 각성을 촉구한다. 언론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줄 의무를 다하지 않으려면 언론사 문을 닫아야 하잖나· 국민을 도외시 하는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무엇보다 권력자들의 잘못된 언행을 견제해야 할 언론의 중책을 저버린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언론은 더 이상 불필요한 존재다. 화가 끓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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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