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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라이트월드 마지막 철거, 상인들 강력 반발

상인회 "폭압방침에 맞설 것" vs 시 "이달까지 무술공원 복구 완료"

  • 웹출고시간2021.12.06 17:53:02
  • 최종수정2021.12.06 17:53:02

라이트월드 상인들이 충주시청 시설물 철거 방침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6일 오전 철거 인력을 동원해 충주라이트월드 부지 내 남아 있는 편의점 건물에 대한 철거를 시도했지만 상인 20여 명이 휘발유를 뿌리면서 격렬히 항의해 철거하지 못했다.

시는 이날 충주세계무술공원 입구에 있는 컨테이너 상가와 연결된 전기와 수도를 모두 차단했다.

라이트월드 측이 운영하던 배분전 관련 전기시설물과 상수도를 시가 철거하면서 이 시설을 통해 컨테이너 상가에 공급되던 전력과 물이 자연스럽게 끊겼다.

라이트월드 상인들은 시의 철거방침에 반발해 전날부터 상가 내에서 숙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충주시가 전기와 물 공급을 중단시켜 영업을 못하게 한 뒤 엄동설한에 상인들을 내몰려고 한다"며 "상인들은 충주시의 이 같은 비인간적이고 폭압적인 방침에 맞서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주시와 원만한 합의를 위해 강제철거 방침에 협조해 왔지만 충주시와 조길형 시장은 겉으로는 협상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오로지 우리를 몰아내는 데만 온통 혈안이 돼있다"며 "조 시장은 자신의 잘못으로 충주라이트월드를 유치해 놓고 각종 문제점이 불거지자 시장선거에 영향을 미칠까봐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트월드 상인들이 충주시청 시설물 철거 방침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상인들은 "이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우리들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며 "버티다 안되면 함께 목숨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강제철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5월 28일 대법원 3심 선고에서 '라이트월드의 세계무술공원 사용 수익허가 취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에 시는 라이트월드 상인회 측에 자진 철거와 물품정리를 요청했다.

지난 7월부터 라이트월드 행정대집행(강제철거)에 나선 시는 입주 상인이 있는 컨테이너 상가 1동을 남겨두고 모든 시설물을 철거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있는 이 컨테이너 상가는 '영업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정대집행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다.

시 관계자는 "비계 설치 도중 상인들과의 마찰이 생겨 일시 중단했다"면서 "물리적인 충돌이 생기더라도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세계무술공원을 원상복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라이트월드 상인회 등은 7일 충주시청 일원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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