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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라이트월드 사태, 새 국면 맞아

충주시-라이트월드, 중재안 논의
'지테이너' 활용 방안 등 조율

  • 웹출고시간2021.07.29 17:32:16
  • 최종수정2021.07.29 17:32:16

무술공원 지테이너 모습.

ⓒ 충주시
[충북일보] 극한 대치를 이뤘던 충주 라이트월드 사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라이트월드 상인들이 제안한 중재안을 신중히 검토 하고 있다.

상인들은 라이트월드가 문을 닫아도 상가 영업을 계속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철거 중인 라이트월드 안에는 컨테이너 형태의 상가 건물인 '지테이너' 3동이 있다.

지테이너는 제작 업체의 소유라서 이전을 위해 업체 관계자와 협의해야 한다.

시 담당부서는 28일 업체 관계자를 만나 상인들의 제안을 설명하고 '지테이너' 이전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했다.

시는 기부채납을 받아 사용권을 주는 방식과 시 자체 매입 후 사용하는 방식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민 중이다.

무술공원 지테이너 모습.

ⓒ 충주시
상인들과 논의해 매입 방식이 정해지면 시는 정확한 비용 산출을 위해 감정평가를 할 계획이다.

비용이 정해지면 충주시의회에 공유재산 매입과 관련 예산 승인을 받아야 한다.

라이트월드 상인들은 지난달 초부터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제 대책을 요구해 왔다.

최근에는 전단 살포, 시장실 무단 점거 시도, 집단 투신 예고 등으로 강하게 반발했다.

충주라이트월드는 빛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2018년 4월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문을 열었다.

하지만 사용료 체납, 3자 전대 행위, 공원 훼손 등의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시는 2019년 10월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측은 사용수익허가 취소 취소소송으로 맞섰으나, 대법원은 지난 4월 충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라이트월드는 현재 무술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과 잘 협의해 잡음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월드 상인 대표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지테이너와 관련해 충주시와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라이트월드가 있던 자리에는 국립충주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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