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인기

도내 농산물 직거래·도서 대여 활용
감염 예방·경기 활성화 '일거양득'
"어려운 상황 속 숨통 틔워주지 않을까"

  • 웹출고시간2020.04.16 17:39:35
  • 최종수정2020.04.16 17:39:35

도서관 직원이 '북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해 책을 대여하는 시민에게 책을 건네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드라이브 스루'가 활성화되고 있다.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각 산업 전반에 확산된 드라이브 스루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 도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드라이브 스루가 인용된 곳은 선별진료소다. 현재 충북에는 8개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축시키고 의료진의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통업계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물품 판매로 경영난을 이겨내고 있다.

도내에서는 충주시가 지난 4일부터 세계무술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중이다.

차량을 이용해 주차장으로 진입한 뒤, 차량에 탑승한 채 농산물 선택하고 금액을 지불하면 농민(판매자)이 직접 차로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타 지역의 경우 노량진은 '드라이브 스루 회센터', 광명 전통시장은 '비대면 장보기'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중이다.

대형마트들도 일부 지역에서 드라이브 스루 쇼핑을 도입하고 있다.

이와 같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안전성과 편리함을 갖춘 새로운 유통방식이라는 데 있다.

소비자는 감염 우려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고, 공급자는 새로운 판로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드라이브 스루는 특성상 메뉴 구성이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다.

한 청주시민은 "최근 방송을 통해 충주의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직거래장터를 본적이 있다. 재미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이에 관심이 갔다"며 "다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시스템을 적절한 곳에 활용한다면 서로가 숨통을 틔워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각종 용품 배부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도내 각 초·중·고등학교는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해 교과서를 배부했다. 개인택시 청주지부는 방역용품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하기도 했다.

청주 시립도서관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말 도서관 운영을 중단했다.

도서관 출입은 불가능하지만 책을 대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북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루 전날 예약을 하면 다음날 신청한 책을 받을 수 있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라도 책을 대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