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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9번째 확진 환자 감염원 누구… 지역사회 감염 우려 증가

정부 "아직 지역감염 단정 못 해
감염원·감염경로 심층 조사 중"

  • 웹출고시간2020.02.17 18:21:46
  • 최종수정2020.02.17 18:21:50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국내 29번째 확진 환자의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29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지역감염이라고 단정하고 있지 않다"며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82세 한국인 남성인 29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16일 확진돼 현재까지 역학조사한 결과, 국외 위험지역을 다녀오지 않은 데다 기존 확진 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다.

구체적인 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 국내 첫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입국자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방역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29번째 환자의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으면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하는 감염원에 따른 전파가 계속돼 그동안 총력을 다했던 방역망이 무너질 수 있다.

정 본부장은 "감염원을 특정하지 못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판단하게 된다"라며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최대한 빨리 추적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진단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 및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과 취약시설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염 사례 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중국 내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싱가포르·일본에서 해외 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특성상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나 노인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어 지난 7일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사례정의를 개정했다"라며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증급성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서 18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참여기관 확대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체계'에도 검사항목에 코로나19를 추가하고, 기관 확대를 추진해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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