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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퇴원 환자 1명 추가

중국 방문력 없는 73세 韓 여성
최근 아들 부부가 광둥성 방문
후베이성 다음으로 확진자 多
4번째 환자는 최종 완치 판정

  • 웹출고시간2020.02.09 15:02:52
  • 최종수정2020.02.09 15:02:52

9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5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후 1시 기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확진 25명·음성 판정 1천355명·검사 중 960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신고된 의사환자 수는 모두 2천340명이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1천698명으로, 이 중 1천163명은 격리 중이다.

접촉자 중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 등 9명은 환자로 확진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지난 6일 시작된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이 환자는 중국 방문력이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며느리)들이 최근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뒤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광둥성은 8일 세계보건기구 통계 기준 확진 환자가 1천75명에 달하는 등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가족 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본은 지난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다는 25번째 환자 며느리에 대해 격리 조치한 뒤 검체를 채취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퇴원 환자도 1명 추가됐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지난달 20일 귀국해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번째 환자(55세 한국인 남성)는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온 이 환자는 9일 오전 퇴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라며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러면서 "발열·기침·인후통·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료기관에서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지역 콜센터(043-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상단배너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 명단보기'),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상단배너 '선별진료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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