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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백신 개발 한 걸음

호흡기 검체 세포에 접종 배양
증식 확인해 염기서열 분석

  • 웹출고시간2020.02.05 13:31:24
  • 최종수정2020.02.05 13:31:24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백신 개발에 한 걸음 다가갔다.

질병관리본부는 가래 등 환자 호흡기 검체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 증식을 확인,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 분리를 입증했다.

배양은 생명 기본단위인 세포의 분열·성장·증식을 반복해 그 개체 수가 많아지도록 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배양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한국 분리주의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질본은 이를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질본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광동)·프랑스·싱가포르·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99.5~99.9% 일치했다.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국내 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각국 신종 코로나 유전자 염기서열이 등록된 세계보건기구(WHO)의 GISAID(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 등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치료제·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기관에 분양하겠다"고 설명했다.

분양 절차와 방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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