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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로운 해가 밝았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옮기려 한다. 늘 세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쉽지가 않다. 필자의 회사인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매년 목표 중 회사 웹사이트 리뉴얼에 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또 이렇게 한 해가 지나갔다.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게 업무는 무리 없이 잘 진행해왔고 성과도 좋은 반면, 자체적으로 세웠던 계획들은 지켜지기가 형편없을 정도다. 외유내강[外柔內剛]과는 정반대인 경우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내실이 튼튼하지 못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만 중요시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

SNS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예쁘고, 멋있고, 화려하고, 화목한 가정, 대박 사업가, 수많은 인프라, 등 다양한 삶을 엿볼 수가 있는데 주변에는 멋진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가끔 문뜩 '김씨 표류기'란 영화의 정려원이 연기한 캐릭터가 현실에도 존재하고 또 한 편에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도 존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변에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않고 PC방 게임을 비롯해 여가시간으로만 시간을 보내는 몇몇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보통은 자신의 위치에서 혹은 계획한 목표를 위해 시간을 보낸 뒤 적절한 여가로 해소되는 스트레스를 위한 여가를 즐기는 반면, 여가로 보내는 시간이 전부인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곧 해야지", "할 계획이야", "준비하고 있어" 등과 같은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공통점은 순차적인 단계를 기피하고 한 번에 좋은 결과 바라거나 노력 없이 큰 목표만을 지향하는 성향이 많은 것 같다.

올해도 역시 다양한 목표들을 세우고 목표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다. 큰 목표를 세우는 것 각자의 기준에 따라 크고 작고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은 앞에 이야기 했듯이 준비와 과정, 그리고 노력이 없이 큰 목표만을 지향하기보다는 이제까지 해오고 할 수 있는 범위와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해보지 못한 일들을 준비하고 시행에 옮길 때라고 본다. 물론 터무니없는 계획이 아닌 노력에 의해 근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늘 계획을 잡는다. 올해 역시 필자를 두근거림으로 가슴 뛰게 하는 계획들을 세웠지만 한 편으로 두려움도 존재한다.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노력해왔고 해냄으로써 넘쳐나진 않지만, 꿋꿋이 부족함을 채워가고 있는 나에게는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30대의 마지막 해인 올해 가장 큰 나의 목표는 건강이다. 청주를 내려와 다시 시작하고 8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생각이 가끔 들곤 한다. 그렇게 달리는 시간 동안 가정을 위하고 나를 위한 다는 행동들이 돌이켜 보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어폐가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며 늦은 시간까지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어쩌다 쉬는 날이면 피곤함에 가족과의 시간은 제쳐놓기 일쑤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고, 가족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깊은 생각에 잠긴다.

지인, 업무로 연결된 사람이건 각자 매년 이맘때쯤 세운 계획들과 본인 및 가족, 주변을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혹시 지금 마주하고 있는 사람 또한 한 가정의 가장이고 일원, 단체의 장 또는 속해 있는 일원으로써 마주하고 있을 것이며, 타인, 남,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함께 짧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반자로써 서로를 배려해주며, 서로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2019년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 분들과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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