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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1.01 10:11:32
  • 최종수정2021.11.01 10:11:32

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요즘 대세를 말하자면 오징어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넷플릭스라는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콘텐츠가 대세다. K-POP에 이어 한류콘텐츠에 전세계가 빠져있다. 그 중에서도 근래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인 오징어게임에 전세계가 열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에 전세계가 열광을 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멋진 일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성공 시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흥미와 자극적인 내용으로만 이슈화가 된다면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징어게임은 삶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된 사람들을 게임에 참가시켜 목숨을 담보로 우승상금을 위해 대한민국 고유의 게임으로 승부를 한다. 줄다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게임, 달고나 등의 게임에 참가해 미션을 클리어해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다. 요즘 지상파 공영방송보다 케이블TV, 종합편성방송, OTT 등에 다소 불편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유튜브, 틱톡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예전과 다르게 미성년자들이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어있는 부분을 제작사, 유통사, 플랫폼 운영사 등에서 많이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다들 오징어게임이야기와 다양한 플랫폼에서 재가공 등을 하여 아이들이 많이 접하고 궁금해 하며 보고싶어 한다. 그렇다고 함께 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의 목숨이 너무 쉽게 다뤄진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다.

 전국적으로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할로윈데이 역시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의상들이 불티나게 사고팔고 미리 상품들을 선점하여 판매를 한 분들은 판매수익이 심심찮게 좋았을거라 예상해본다. 오징어게임의 트레이드 마크인 녹색 추리닝, 관리자들이 잆던 펜싱마스크과 같은 빨간색 의상, 달고나 세트 등은 정말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 뿐만 아니라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다양한 콘텐츠제작과 MCN과 같은 기존사업의 한 분야를 특화시키기 위해 '다이나즈'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유튜브 및 틱톡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일단 유튜브에서는 수익창출을 하기위해 조건에 부합되야 하는데 구독자가 1천명 이상 콘텐츠 누적 시청시간이 4천시간이 되어야 한다.

 다이나즈는 2021년 1월에 채널을 개설하여 3월 쯤부터 콘텐츠를 제작해서 업로드를 하고 있다. 약 7개월에 걸쳐 운영을 해왔지만 생각처럼 수익창출 조건에 부합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본 분들은 알 것이다.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알고리즘을 통해 노출이 되어 제작된 영상이 보여지기 때문에 제작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세인 콘텐츠와 키워드를 활용하여 소위 '떡상'이라고 하는 많은 조회수가 급등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쉽지가 않다.

 다이나즈 역시 오징어게임에서 가장 핫 했던 키워드인 '달고나'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한 결과 77만 조횟수를 기록했다. 모르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며 자기의 의견을 남기고 하는 상황을 보고 신기하면서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으로써 콘텐츠의 파급력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콘텐츠 제작자, 플랫폼 사업자, 크리에이터 등의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반드시 고려하여 제작과 유통에 관심을 가져야만 더 좋은 콘텐츠들과 앞으로 더욱 관련분야가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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